尹 '이준석 늪' 빠져나왔나.. 지지율 30%대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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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0%대 지지율 늪에서 빠져 나오는 모양이다.
'강제해임'된 이준석 전 대표가 연일 윤 대통령과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국민의힘을 저격하는 등 후폭풍이 거센 상황이지만 오히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오르고 있는 것이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8월 1주차 여론조사에서 29.3%를 기록한 뒤 2주차 조사에서는 8주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30.4%로 소폭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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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전 대통령 경호 강화 등
중도·진보층에 긍정적 효과
윤석열 대통령이 20%대 지지율 늪에서 빠져 나오는 모양이다.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2주 연속 오르면서 30%대 초반에 안착했다.
'강제해임'된 이준석 전 대표가 연일 윤 대통령과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국민의힘을 저격하는 등 후폭풍이 거센 상황이지만 오히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오르고 있는 것이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22일 공개한 8월 3주차 여론조사(미디어트리뷴 의뢰, 조사기간 16∼19일,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8%포인트 오른 32.2%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1.4%포인트 떨어진 65.8%였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8월 1주차 여론조사에서 29.3%를 기록한 뒤 2주차 조사에서는 8주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30.4%로 소폭 반등했다. 3주차까지 2주 연속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정평가는 8월 1주차 67.8%에서 2주차 67.2%, 3주차 65.8%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긍정평가가 부산·울산·경남 지역(6.9%포인트↑)에서 가장 많이 올랐고, 호남(3.3%포인트↑)과 인천·경기(3.0%포인트↑)에서도 올랐다. 특히 이념성향별로 보면 보수 지지층에서는 지지율이 지난주 54.8%에서 51.6%로 3.2%포인트 내렸으나 중도층이 27.3%에서 31.2%, 진보층이 11.3%에서 13.4%로 각각 3.9%포인트, 2.1%포인트 오르면서 지지율 상승을 이끌었다. 연령별로는 60대(6.8%포인트↑)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2.7%포인트 내린 44.4%였으나 여전히 1위를 유지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1.8%포인트 상승한 37.6%를 기록하며, 3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윤 대통령과 동반 상승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를 벗어난 6.8%포인트다. 정의당은 4.2%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한 까닭으로는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이은 대통령실 소폭 인선 개편,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경호 강화 등 여론을 중시하고 협치를 고려하는 변화의 태도가 꼽힌다. 다만 지지율 상승국면이라 하더라도 아직 절대적 지지율이 매우 낮은 수준이기때문에 추가적인 상승 동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향후 추석민심 등을 고려해 민생과 경제 등을 앞세워 정책적 국면전환을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지율과 관련해 "지지율 조사는 저희도 주의깊게 보고있고, 지지율에는 여러 가지 국민들이 뜻이 담긴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희가 지금까지 했던 것보다 더 국민들께서 어떤 뜻을 가지 계시는지, 어떤 말씀을 저희들에게 하시고 싶어 하시는지 귀를 기울이고 챙기고, 좀 더 그 뜻에 맞도록, 눈높이에 맞도록 일을 할 수 있도록 챙기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걸 국민대 교수는 이와 관련 "지지율이 반등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은 소폭 상승한 것에 불과해 긍정적으로 볼 시점은 아니다"라며 "지지율이 올라가는 것보다 왜 내려갔는지 더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짚었다. 홍 교수는 "꾸준히 국민들이 원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공정성 잣대를 바로잡으려는 노력을 보여야 여론이 다시 윤 대통령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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