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경기 만에 득점포 터졌다..구스타보, 해결사 본능 발휘→4강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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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 공격수 구스타보(28)가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4강 진출을 견인했다.
최근 득점을 터뜨리지 못하는 등 긴 부진에 빠졌던 그였지만, 이날 다시 해결사로서 제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전북은 22일 오후 4시(한국시간) 일본 사이타마에 위치한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비셀고베와의 2022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2016년 이후 6년 만에 4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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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 공격수 구스타보(28)가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4강 진출을 견인했다. 최근 득점을 터뜨리지 못하는 등 긴 부진에 빠졌던 그였지만, 이날 다시 해결사로서 제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전북은 22일 오후 4시(한국시간) 일본 사이타마에 위치한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비셀고베와의 2022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3-1로 승리했다.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모두 바로우(29)와 구스타보, 문선민(30)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2016년 이후 6년 만에 4강에 올랐다. K리그 구단 중 유일하게 트레블(3관왕) 도전을 이어가게 된 전북은 오는 25일에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일본)와 BG 빠툼 유나이티드(태국) 맞대결에서 승리한 팀과 4강전을 치른다.
예상대로 힘든 승부였다. 앞서 전북은 지난 18일 대구FC(K1)와 16강에서 연장까지 가면서 체력소모가 컸는데, 사흘밖에 쉬지 못한 채 경기에 나섰다. 더구나 이날도 역시나 날씨가 무더웠던 만큼 컨디션 관리가 쉽지 않았던 데다, 비셀고베는 홈 어드밴티지까지 안고 있었다.
실제로 전북은 경기에 들어서자 초반부터 비셀고베의 파상공세에 흔들렸다. 다행히 견고한 수비벽을 유지하면서 잘 버텨냈지만, 반격에 나서진 못했다. 전반 45분 동안 슈팅 2회, 유효슈팅 1회밖에 때리지 못한 게 이를 대변한다. 설상가상 선제 실점까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전북에는 해결사 구스타보가 있었다. 그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투입되면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분투하고 있었는데, 기어코 노력이 빛을 봤다. 후반 21분 하프라인 인근에서 상대 수비와 경합 싸움에서 이겨낸 후 정확한 전진 패스를 찔러주면서 바로우의 동점골을 도왔다.
이어 흐름을 탄 구스타보는 이번엔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연장 전반 막바지에 왼쪽 측면에서 바로우가 문전 앞으로 크로스를 올리자 재빠르게 쇄도하더니 높게 뛰어오르면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와 함께 전북은 2-1로 승부를 뒤집었고, 남은 시간 문선민의 쐐기골까지 터지면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실 구스타보는 이날 경기 전까지 부진했었다. 모든 대회 통틀어서 6경기 동안 침묵이 이어졌다. 그렇다고 그가 출전 시간이 부족했던 것도 아니었다. 6경기 동안 평균 60.17분을 뛰었다. 이에 김 감독은 구스타보 대신 송민규(22)를 제로톱으로 활용하는 등 다른 방안을 찾아 나섰다.
하지만 구스타보는 김 감독이 다시 기회를 주자 이번엔 놓치지 않았다. 1골 1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치면서 아직 해결사 본능이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전북은 다시 살아난 그의 매서운 발끝에 기대를 걸면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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