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전 최강자' 전북, 日 고베 무너뜨리고 ACL 준결승 진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20분 한일전 승부의 최강자는 전북 현대였다.
전북이 비셀 고베를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에 진출했다.
전북은 22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고베와 2022 ACL 8강전에서 연장 120분 혈투 끝에 3 대 1로 이겼다.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고베로 이적한 무고사는 전반 18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슛을 시도했고 전북 골키퍼 이범수가 가볍게 막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0분 한일전 승부의 최강자는 전북 현대였다. 전북이 비셀 고베를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에 진출했다.
전북은 22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고베와 2022 ACL 8강전에서 연장 120분 혈투 끝에 3 대 1로 이겼다. 후반 선제골을 내줬지만 곧바로 바로우가 동점골을 터뜨렸고 연장 전반 구스타보의 결승골과 경기 종료 직전 문선민의 추가골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전북은 송민규를 최전방에 세우고 초반 점유율을 유지한 채 공격에 나섰다. 주포 구스타보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전반 8분 송민규는 페널티 박스 밖에서 첫 슈팅을 가져갔지만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고베로 이적한 무고사는 전반 18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슛을 시도했고 전북 골키퍼 이범수가 가볍게 막았다. 2분 뒤 오다 유타로의 왼발 슛도 이범수가 몸을 날려 잡았다.
전반전에 인상적인 장면이 없던 전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교원을 빼고 구스타보를 투입했다. 높이에서 우위를 가져가 골문을 열겠다는 작전이었다. 구스타보는 골문과 중원에서 헤딩으로 공을 받아주며 변화를 예고했다.
고베는 후반 19분 선제골을 챙겼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자키 유세이가 슈팅을 때렸고 이범수 골키퍼가 공을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했다. 그러자 골문 앞에 있던 유루키 코야가 달려들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2분 뒤 바로 바로우가 만회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구스타보가 하프라인 뒤에서 바로우를 향해 패스를 찔렀다. 발이 빠른 바로우는 수비 2명을 뒤에 달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드리블했다. 이어 왼발로 골키퍼 마에카와 다이야의 다리 사이를 노리는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한동안 주춤했던 고베는 후반 45분 유루키 코야가 중원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포를 때렸지만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전북도 곧바로 김진수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진규가 골문 앞에서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골키퍼 마에카와가 정면으로 향했고 펀칭에 막혔다.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후반전에 돌입했다. 팽팽하던 균형은 전북의 외국인 듀오가 깨트렸다. 후반 14분 왼쪽에서 바로우가 올린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골대 앞에서 펄쩍 뛰어올라 헤딩슛으로 마무리했다. 오프사이드에 대한 비디오 판독이 있었지만 최종 골로 인정됐다.
다급해진 고베는 경기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까지 골문 앞으로 달려왔다. 그러나 오히려 역습에 나선 전북은 문선민이 아무도 없는 고베의 골문에 공을 밀어 넣으며 3 대 1로 마침표를 찍었다.
전북은 이날 오후 8시에 열릴 우라와 레즈(일본)와 빠툼 유나이티드(태국) 경기의 승자와 오는 25일 준결승전을 펼친다. 승리 팀은 내년 2월 서아시아 결승 진출팀과 홈 앤드 어웨이로 우승 팀을 가린다.
CBS노컷뉴스 박기묵 기자 ace0912@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년 만의 배구 꿈나무 축제' 유소년 클럽 배구 대회 열전 마무리
- '김연경 가니 관중석 듬성듬성?' 컵대회 남녀부 흥행 명암
- 'ACL 韓日전' 전북 김상식 감독 "선수들 눈빛 살아 있다"
- '져도 소신대로'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어떤 공격도 받아낼 것"
- '정규 준우승 기세, 컵대회까지' KB손보, 현대캐피탈 격파
- '우리카드 데뷔전' 세터 황승빈 "잘하고 싶어 긴장"
- 우리카드, 컵대회 2연패 첫 단추 잘 채웠다…한국전력과 개막전 승리
- "복고풍 배구로 돌아가겠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의 선언
-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우승, 하고 싶다고 하는 것 아냐"
- 스페인 마요르카 이강인, 시즌 첫 도움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