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인 자격증 '임상최면사' 발급 의혹..유명 프로파일러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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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민간학회를 운영하며 비공인 자격증을 발급한 의혹을 받는 프로파일러를 검찰에 넘겼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자격기본법 위반 혐의로 전북청 소속 A(50)경위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경위는 2013년부터 최근까지 '한국최면심리학회'라는 민간 학술단체에서 이사로 활동하며 회원들에게 공인되지 않은 '임상최면사' 자격증을 발급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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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이동민 기자 = 경찰이 민간학회를 운영하며 비공인 자격증을 발급한 의혹을 받는 프로파일러를 검찰에 넘겼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자격기본법 위반 혐의로 전북청 소속 A(50)경위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경위는 2013년부터 최근까지 '한국최면심리학회'라는 민간 학술단체에서 이사로 활동하며 회원들에게 공인되지 않은 '임상최면사' 자격증을 발급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A경위가 비공인 자격증인 '임상최면사' 교육프로그램을 진행, 공직 신분으로 허가를 받지 않고 겸직하며 영리를 취득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달 13일 감찰에 착수했다.
이후 경찰은 A경위의 자격기본법 위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 직위해제하고 그가 근무한 전북청 과학수사계 사무실과 군산에 위치한 학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조사 결과 민간자격증의 경우 주무부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A경위가 회원들에게 발급한 '임상최면사' 자격증은 교육부 장관의 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결과 A경위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지난주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한편 A경위는 학회 여성회원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과 논문 대필 등 지위를 이용한 갑질 의혹도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dongm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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