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로테이션 최소화한 박동혁 감독, "매 경기 결승이란 생각으로"

(베스트 일레븐=안산)

충남 아산의 박동혁 감독이 로테이션을 최소화한 채 최정예 멤버로 안산 그리너스 원정에 임한다.

충남 아산은 22일 오후 7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안산 그리너스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2 2022 3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최근 4연패 늪에 빠진 충남 아산으로선 승리가 절실한 경기다.

박동혁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수들에게 최대한 부담을 주지 않으려 했다. 선수들도 부담을 느끼고 있을 텐데,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분위기를 무겁게 가져갈 경우 더 큰 부담을 느낄 것 같더라. 최대한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최선을 다해 뛴 다음, 결과를 따지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충남 아산은 지난 라운드 김포 FC전과 비교했을 때, 딱 한자리에 변화를 줬다. 최전방에 양정운 대신 정건우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것 외에는 33라운드와 동일한 구성이다.

5일 만에 치르는 경기라 체력 부담이 가중될 수 있지만, 박 감독은 "이제는 매 경기라 결승전이다. 체력적인 부분은 선수들이 정신력으로 잘 버텨내줬으면 좋겠다. 현재로선 연패 탈출이 가장 급선무"라고 했다.

승리를 위해선 득점이 꼭 필요하다. 박 감독도 "오늘 경기에서 승리하면 득점이 꼭 나와야 한다. 득점이 먼저 나와야 상대도 좀 더 공격적으로 나서기 때문에 또다시 득점 기회가 생기게 된다. 오늘 경기는 득점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유강현 뿐 아니라 공격수들이 두루 득점해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