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구스타보 역전골 쾅!' 전북, 비셀 고베 3-1 꺾고 ACL 4강행

2022. 8. 2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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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사이타마(일본) 이현호 기자] 구스타보가 전북 현대 해결사로 나섰다.

전북 현대는 22일 오후 4시 일본 사이타마현의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에서 비셀 고베를 3-1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4강 상대는 우라와 레즈(일본)-BG빠툼(태국) 승자다.

전북은 최전방에 송민규를 배치했고, 2선에 바로우, 김보경, 한교원이 섰다. 그 아래는 백승호, 맹성웅이 자리하며, 수비는 김진수, 박진섭, 윤영선, 김문환이 지켰다. 골키퍼는 이범수가 맡았다.

비셀 고베는 안드레 이니에스타가 결장했다. 공격에 나카사카 유야, 스테판 무고사, 오다 유타로가 출전했다. 미드필드는 코바야시 유키, 야마구치 호타루, 고케 유타가 맡았다. 수비는 오자키 유세이, 코바야시 유키, 마키노 토모아키, 사카이 고토쿠가 지켰으며, 골문 앞에는 마에카와 다이야 골키퍼가 섰다.

전반 초반 고베의 공격이 이어졌다. 유타로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 옆으로 나갔다. 유키의 오른발 슈팅도 골대를 외면했다. 전북은 송민규의 슈팅으로 맞섰지만 골키퍼에게 향했다. 곧이어 왼쪽 측면에서 바로우가 낮게 깔아준 크로스는 송민규 발을 스쳐 통과했다.

전북은 이른 시간에 교체 카드를 썼다. 전반 27분 김보경을 빼고 김진규를 투입했다. 전반 35분 백승호의 프리킥 슈팅은 골대 위로 높이 떴으며, 전반 추가시간 바로우의 슈팅은 수비수 맞고 나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구스타보가 투입되고 한교원이 나왔다. 고베는 나나세 이노를 투입했다. 후반 13분 고베의 코너킥 찬스에서 무고사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다. 후반 20분에 고베가 선제골을 넣었다. 코너킥에서 흘러나온 공을 코야 유루키가 차 넣었다.

곧바로 2분 뒤에 전북이 동점골을 넣었다. 구스타보의 패스를 받은 바로우가 홀로 왼쪽부터 돌파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다. 바로우의 왼발 슈팅은 골키퍼 다리 사이를 통과해 고베 골망을 갈랐다. 전북은 맹성웅, 송민규를 빼고 이승기, 문선민을 넣어 변화를 줬다.

후반 막판 전북의 공세가 이어졌다. 이승기, 김진규의 슈팅이 막혔다. 문선민의 헤더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걸렸고, 구스타보의 오버헤드킥은 골대 옆으로 나갔다. 두 팀은 1-1로 정규시간을 마쳐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2분 이승기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날아갔다. 연장 8분에 윤영선이 다리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결국 교체 사인이 들어갔다. 구자룡이 대신 들어갔다. 연장 13분에 전북의 역전골이 나왔다. 바로우의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압도적인 제공권에서 나온 원더골이었다.

전북은 연장 후반 막판에 1골을 더 추가했다. 고베 골키퍼가 코너킥 공격에 가담해 골문이 비었다. 문선민이 홀로 달려가 빈 골문에 쐐기골을 넣어 전북이 6년 만에 ACL 4강 티켓을 땄다. 이 경기 최우수선수(MOM)는 1골 1도움을 남긴 바로우가 받았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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