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장사 심한 은행은 어디?..5대 은행 예대금리차 1.24%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기준금리 인상 이후 은행권이 수신금리를 올렸지만 여전히 대출금리와의 차이는 1%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을 합한 예대금리차가 가장 높은 곳은 NH농협은행이었으며, 가계대출 예대금리차가 가장 높은 곳은 신한은행으로 조사됐다.
기업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기준으로 예대금리차가 가장 높은 곳은 신한은행이다.
신한은행의 가계대출 예대금리차는 1.62%로 5대 은행중 가장 높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지난달 기준금리 인상 이후 은행권이 수신금리를 올렸지만 여전히 대출금리와의 차이는 1%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을 합한 예대금리차가 가장 높은 곳은 NH농협은행이었으며, 가계대출 예대금리차가 가장 높은 곳은 신한은행으로 조사됐다.
가계대출 금리는 신한은행이 가장 높았으며, 기업대출을 포함한 전체 대출평균 금리는 하나은행이 가장 높았다.
22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평균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을 합한 대출평균 예대금리차는 1.24%로 집계됐다.
예대금리차란 대출 금리에서 예금 금리를 뺀 값으로 '예대마진' 이라고도 불린다. 예대금리차가 높을수록 대출금리가 높고, 예금금리는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합한 전체 대출평균 예대마진이 가장 높은 곳은 NH농협은행이었다. 대출평균 금리는 3.9%로 5대 은행 중 가장 낮았지만 예금금리도 2.54%로 가장 저조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우리은행이 1.28%로 높은 축에 속했다. 대출평균 금리는 4.11%, 저축성예금금리는 2.82%에 그친 탓이다.
뒤를 이어 국민은행이 1.18%를 기록했다. 대출평균 금리는 4.16%, 저축성예금금리는 2.98%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의 예대금리차는 1.14%로 대출평균 금리는 4.09%, 저축성예금금리는 2.95%를 나타냈다.
하나은행의 예대금리차는 1.1%로 가장 낮았다. 대출금리가 4.18%로 가장 높았지만 예금금리도 3.08%로 가장 높은 덕분이다.
농협은행은 예대금리차가 높게 나타난 이유에 대해 예금에 단기자금이 몰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단기자금이 일시적으로 몰리면서 수신금리가 낮게 나타났다"면서 "가계대출 금리 기준으로는 높지 않다"고 말했다.
기업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기준으로 예대금리차가 가장 높은 곳은 신한은행이다. 신한은행의 가계대출 예대금리차는 1.62%로 5대 은행중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국민은행이 1.38%,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이 각각 1.4%, 하나은행이 1.04%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 높은 건 중금리대출 확대 영향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햇살론, 새희망홀씨 등 서민지원대출에 가장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면서 "당사의 서민지원대출 공급액은 1조원에 육박하는 등 가장 높은데, 고금리인 서민금융 비중이 올라가면서 가계대출 금리가 올라갔다"고 전했다.
은행권에선 금리인상에 대비해 금융소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데 집중하겠단 방침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향후 고금리와 경기침체의 국민경제 상황을 충분히 감안해, 향후 금융소비자의 금융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금리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영권 갈등 지속되는 고려아연-영풍, 황산취급중단 소송전
- 민주, '채상병 특검법' 관철 위해 '대정부 질문' 포기
- 삼성전자 노조 '황당한 말 바꾸기'…파업 참여 설문 7% 답변 그쳐
- 경북문화 관광공사, 보문관광단지 느린 우체통 엽서 발송
- 오아시스 "11번가 인수 검토 중"
- [속보]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 차량 돌진 사고
- 한수정, 풍수해·고객안전 대비 안전점검 실시
- 양평교육지원청, 양평중 카누부 2024년 전국대회 2연패 달성
-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원외 대표·실무협의체 개최
-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지역사회 일반인 대상 '역량강화 교육 및 시민안전캠페인'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