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이상거래, 실체 밝힌다"..금감원, 국민·하나·농협은행 등 검사 착수

이재용 2022. 8. 2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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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은행권 '외환 이상거래'와 관련해 대대적인 현장 검사에 돌입했다.

2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KB국민·하나·NH농협은행 등 시중은행과 SC제일·씨티은행 등 외국계 은행에 다수 검사역을 투입, 2주간의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우리·신한 외에 KB국민·하나·농협·SC제일은행 등에서 보고된 의심 거래를 상대로 추가 검사를 벌여 불법 사례가 있는지 살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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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지방은행도 포함..총 5개 검사 팀 동시다발적 현장 투입

[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금융감독원이 은행권 '외환 이상거래'와 관련해 대대적인 현장 검사에 돌입했다.

2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KB국민·하나·NH농협은행 등 시중은행과 SC제일·씨티은행 등 외국계 은행에 다수 검사역을 투입, 2주간의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일부 지방은행을 상대로도 서면조사 후 필요 시 현장검사에 나설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이 은행권 외환 이상거래와 관련해 대대적인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사진은 금융감독원 본사 전경. [사진=아이뉴스24 DB]

이날 금감원이 현장 검사에 투입한 검사팀은 일반은행검사국 3개 팀, 특수은행검사국 2개 팀 등 총 5개 팀이다. 금감원이 5개 검사 팀을 동시다발적으로 현장 검사에 내보낸 것은 이례적이다.

금감원은 지난달 우리·신한은행 등에 지난해 이후 수상한 외환 송금 거래가 있는지를 자체 점검해 보고하도록 요청한 바 있다.

그 결과 당초 금감원이 점검 대상으로 지시한 20억 달러(2조6천억원)보다 훨씬 큰 31억5천만 달러(4조1천100억원)에 달하는 이상 외환 송금 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은행들은 파악했다. 앞서 은행들이 보고한 의심 거래까지 합하면 이상 해외 송금 총액만 65억4천만 달러(8조5천400억원)에 달한다.

금감원은 우리·신한 외에 KB국민·하나·농협·SC제일은행 등에서 보고된 의심 거래를 상대로 추가 검사를 벌여 불법 사례가 있는지 살필 계획이다. 이상 거래 규모가 상대적으로 소규모인 지방은행 등은 사전 서면조사 후 필요하면 현장 검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다만 인터넷은행은 이번 금감원 검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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