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위기의 두 남자..'마지막 기회'는 하필 리버풀전

백현기 기자 2022. 8. 2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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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와 스콧 맥토미니에게 노스웨스트 더비는 다른 의미로 중요하다.

레알에서의 10년 동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5번이나 경험한 베테랑 미드필더 카세미루의 영입은 그야말로 맨유에게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다음 주 중으로 카세미루가 공식 훈련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프레드와 맥토미니에게는 리버풀전에 좋은 경기력으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눈에 들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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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프레드와 스콧 맥토미니에게 노스웨스트 더비는 다른 의미로 중요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와 카세미루 영입을 두고 합의에 도달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카세미루는 레알에서의 10년 생활을 마무리하고 잉글랜드 무대를 처음 밟게 됐다.


협상은 빠르게 진전됐다. 맨유는 카세미루에게 높은 주급으로 마음을 얻었고, 레알도 긍정적으로 협상에 임했다. 레알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선수 본인의 뜻을 존중하겠다는 말을 남기며 협상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최근에는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쳤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2일(한국시간) “현재 카세미루는 맨유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고 비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다리는 중이다”고 전하며 공식 이적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맨유 입장에서는 ‘대박’ 영입이다. 레알에서의 10년 동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5번이나 경험한 베테랑 미드필더 카세미루의 영입은 그야말로 맨유에게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카세미루의 영입은 맨유에게 반가운 소식이지만 현재 맨유의 팀 상황은 최악이다. 1라운드 브라이튼전에서 1-2 패배를 기록했고 2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서는 0-4로 대패했다. 두 경기에서 기록한 한 골마저도 상대의 자책골이었다. 결정력도 문제지만 수비 집중력과 중원 조직력이 큰 문제로 지적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3선 미드필더들이 비난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1라운드 브라이튼전에서의 맨유의 3선 미드필더는 프레드와 스콧 맥토미니가 꾸렸지만 브라이튼의 기동력과 압박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비난의 화살은 둘에게 향하고 있다.


카세미루의 가세로 둘 중 하나는 기회를 잃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맨유의 중원 자원으로는 프레드와 맥토미니를 제외하고도 브루노 페르난데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뛸 수 있다. 페르난데스는 공격형 미드필더 주전이고 에릭센도 이번에 영입됐기 때문에 주전에서 밀려날 가능성은 적다. 하지만 카세미루가 가세한다면 프레드와 맥토미니 최소한 둘 중 한 명은 기회를 잃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맨유는 오는 23일 오전 4시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리버풀과의 라이벌 매치를 치른다. 일명 ‘노스웨스트 더비’라 불리는 둘의 맞대결은 맨유 입장에서도 분위기 반등을 위해 좋은 경기를 펼쳐야 한다. 다음 주 중으로 카세미루가 공식 훈련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프레드와 맥토미니에게는 리버풀전에 좋은 경기력으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눈에 들어야만 한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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