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LG엔솔, 인니 배터리셀 투자금 1조 확보

장우진 2022. 8. 2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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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3사와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에 건설하고 있는 배터리셀 합작공장에 대한 투자금 중 1조원가량을 확보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해외 금융기관을 통해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 투자 자금 7억1000만 달러(약 9500억원)를 확보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앞서 작년 8월 출자사들은 자카르타 인근 카라왕 산업단지 내 배터리셀 합작사를 설립하고, 약 11억 달러(1조5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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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작공장 내년 상반기 완공
2024년 상반기 양산 계획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공장. <연합뉴스>

현대자동차그룹 3사와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에 건설하고 있는 배터리셀 합작공장에 대한 투자금 중 1조원가량을 확보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해외 금융기관을 통해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 투자 자금 7억1000만 달러(약 9500억원)를 확보했다고 22일 공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는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와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도 해당 사업에 대한 높은 평가와 전망으로 낮은 금리의 장기 차입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차입 기간은 총 10년이다.

합작사는 ANZ, DBS, JP모간, HSBC, 산탄데르 등 해외 금융기관 5곳으로부터 사업 진행단계에 따라 순차적으로 자금을 인출하게 된다.

합작사 4곳은 자금 조달을 위해 지분율에 따라 채무 보증에 나섰으며, 공적 수출신용기관인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신용 보증도 더해져 원활한 자금 조달이 이뤄졌다.

앞서 작년 8월 출자사들은 자카르타 인근 카라왕 산업단지 내 배터리셀 합작사를 설립하고, 약 11억 달러(1조5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합작공장은 오는 2023년 상반기 완공 예정으로, 오는 2024년 상반기에 배터리셀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투자 자금 확보로 인해 전기차 전용 모델에 최적화된 배터리셀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출자사들의 인도네시아 프로젝트도 순항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공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간의 첫 해외 합작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의 전용 전기차 모델에 LG에너지솔루션의 고성능, 고효율 배터리셀 신기술을 적용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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