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00선 무너져..시총 상위 종목 줄줄이 하락

장윤서 기자 2022. 8. 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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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코스닥지수는 2%대 하락하며 800선이 무너졌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30포인트(2.25%) 내린 795.87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135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1335개 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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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13.9원 오른 1339.80을, 코스닥지수가 18.30포인트(2.25%) 내린 795.87을 나타내고 있다. 환율이 장중 1340원을 넘어선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9년 4월 29일(고가 기준 1357.5원) 이후 약 13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뉴스1

22일 코스닥지수는 2%대 하락하며 800선이 무너졌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30포인트(2.25%) 내린 795.8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806.90에 출발한 지수는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결국 8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닥지수가 종가 기준 800선을 밑돈 것은 지난달 28일(798.32)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1854억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426억원, 개인은 150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거래일 연속 코스닥 주식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16억원이 매수 우위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내림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4%), 에코프로비엠(-0.88%), 엘앤에프(-3.25%), HLB(-1.4%), 카카오게임즈(-3.43%), 펄어비스(-1.21%), 셀트리온제약(-2.20%), 알테오젠(-2.79%), 에코프로(-2.16%), 천보(-3.20%) 등이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5조7000억원이었다. 이날 코스닥에선 상한가 종목이 없었다. 코스닥 135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1335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환율은 13년 4개월 만에 1330원을 돌파해 개장한 뒤 1340원선까지 넘어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13.9원 오른 1339.8원에 마감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3.70%에서 3.65%로 0.05%포인트 인하했다. 이에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자 원·달러 환율은 추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다만 환율 부담에도 외국인의 수급 이탈은 제한적이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경계감도 투심을 위축시켰다. 지난주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 의지가 재확인되고, 연준 위원들도 매파적(통화긴축) 발언을 내놓으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은 후퇴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9월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연준 위원의 매파적 기조에 따른 경계감으로 하락한 영향이 국내 증시에도 반영됐다”면서 “코스닥 게임, IT 등 기술주 전반 약세에 코스피 대비 코스닥이 하락 우위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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