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농장' 美, 옥수수·대두 수확 시작.. 식량난 완화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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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옥수수와 대두의 수확이 본격적으로 개시된다.
미국은 옥수수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고, 대두는 세계 2번째로 많이 재배한다.
옥수수는 전년보다 1만9000여t 감소한 규모이고, 대두는 역대 최대치다.
농경제 분석회사 애그리소스의 벤 버크너 애널리스트는 옥수수와 대두 생산량이 정부가 예상하는 만큼 많지 않을 것으로 보면서도 이번 수확량 전망은 여전히 "엉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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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옥수수와 대두의 수확이 본격적으로 개시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각국의 이상 기후로 세계적 식량난 우려가 커지고 있어 시장은 미국의 작황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오는 22∼25일(현지 시각) 미국 팜 벨트(중서부 농업지대)에서 작황지 조사(crop tour)가 진행된다고 21일 보도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이 지역을 강타한 이상 폭염과 가뭄이 작황에 미친 영향을 평가할 예정이다.
미국은 옥수수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고, 대두는 세계 2번째로 많이 재배한다.
폭염과 가뭄으로 유럽이나 아르헨티나의 작황이 좋질 않아 이번 북미의 작물 수확량이 내년까지 세계 곡물 공급 상황을 결정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진단했다. 하지만 미국 역시 변덕스러운 날씨로 수확량을 전망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로선 수확량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 농무부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최근에 농무부는 이번 2022∼2023년의 옥수수 생산량을 36만4727t, 대두는 12만3302t으로 각각 예상했었다. 옥수수는 전년보다 1만9000여t 감소한 규모이고, 대두는 역대 최대치다.
이처럼 대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일부 지역에서 홍수로 농부들이 대두와 같은 작물로 전환하고 비료 가격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은 탓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대두 재배에 쓰이는 비료량은 옥수수의 4분의 1에 그치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또 올봄 있었던 과도한 강우로 미 중서부 지역의 파종이 지연된 탓에 다음번 수확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늦게 뿌려진 옥수수와 대두는 서리 등의 피해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농경제 분석회사 애그리소스의 벤 버크너 애널리스트는 옥수수와 대두 생산량이 정부가 예상하는 만큼 많지 않을 것으로 보면서도 이번 수확량 전망은 여전히 “엉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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