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밀 생산국 인도 "밀 재고 충분"..수입 검토 보도 반박

민서연 기자 2022. 8. 22. 1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2위의 밀 생산국인 인도가 밀 재고 부족으로 수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21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 식품·배급국은 관련 보도에 단 트위터 답글을 통해 "인도로 밀을 수입하려는 그런 계획은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인도 정부가 밀 수입을 촉진하기 위해 현재 40%인 밀 수입 관세를 인하하거나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 2위의 밀 생산국인 인도가 밀 재고 부족으로 수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21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 식품·배급국은 관련 보도에 단 트위터 답글을 통해 “인도로 밀을 수입하려는 그런 계획은 없다”고 주장했다. 식품·배급국은 “인도에는 국내 수요를 충당하기에 충분한 재고가 있으며 식품공사도 배급을 위한 충분한 재고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FILE PHOTO: FILE PHOTO: A farmer stands in his wheat field, which was damaged by unseasonal rains, at Vaidi village in the northern Indian state of Uttar Pradesh, March 25, 2015. To match Insight INDIA-MODI/ Picture taken March 25, 2015. REUTERS/Anindito Mukherjee/File Photo/File Photo

인도는 정부가 직접 쌀, 밀 등 기본 식량을 조달해 나눠주는 배급제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인도 정부가 밀 수입을 촉진하기 위해 현재 40%인 밀 수입 관세를 인하하거나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인도 정부가 올해 밀 수확량이 당초 추정치 1억1100만t보다 감소한 1억700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무역업자들과 제분업자들은 이보다 적은 9800만∼1억200만t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인도의 밀 생산이 줄어든 것은 지난 3∼4월 발생한 때 이른 폭염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인도는 지난 5월 정부가 직접 밀 수출을 통제하는 등 제한 조치를 도입하기도 했다. 정부가 다른 나라 요청 등으로 허가한 경우만 수출하도록 한 것이다.

다만 수출 제한 조치에도 인도의 밀 부족 현상은 계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식품공사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인도의 밀 재고량은 2664만5000t으로 2009년 8월 이후 최저치다. 와중에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밀 가격도 오르고 있다. 인도의 국내 밀 가격은 지난 5월 중순 이후 15%가량 뛴 상황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