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불스 첫 스리핏 주역 호레이스 그랜트, 우승 반지 몽땅 판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2022. 8. 2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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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의 첫 번째 스리핏(1991~1993 3시즌 연속 우승)의 주역 중 한 명인 호레이스 그랜트가 NBA 챔피언의 특권인 우승 반지를 경매에 내놓았다.

시카고 불스 우승 멤버로 받은 반지 3개는 각각 10만 달러(약 1억 3300만 원), LA 레이커스 우승 반지는 4만 달러(액 5300만 원)로 책정했다.

그랜트는 1987년 NBA드래프트에서 전체 10번으로 시카고 불스에 지명된 이래 17시즌 동안 코트를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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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시카고 불스 시절 호레이스 그랜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의 첫 번째 스리핏(1991~1993 3시즌 연속 우승)의 주역 중 한 명인 호레이스 그랜트가 NBA 챔피언의 특권인 우승 반지를 경매에 내놓았다.

미국 CBS스포츠에 따르면 그랜트는 총 4개의 우승 반지를 갖고 있다. 시카고 불스 시절 3개 외에 2001년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에서도 1개를 획득했다.

경매는 오는 27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된다. 헤리티지 옥션 측은 그랜트의 우승반지 예상 낙찰가를 매겼다. 시카고 불스 우승 멤버로 받은 반지 3개는 각각 10만 달러(약 1억 3300만 원), LA 레이커스 우승 반지는 4만 달러(액 5300만 원)로 책정했다. 4개의 예상가를 합치면 34만 달러(약 4억5500만 원)에 이른다.
헤리티지 옥션이 소셜미디어에 게재한 그랜트의 우승반지.
그랜트는 1987년 NBA드래프트에서 전체 10번으로 시카고 불스에 지명된 이래 17시즌 동안 코트를 누볐다. 시카고 외에 올랜도 매직, 시애틀 슈퍼소닉스, LA 레이커스를 거쳤다.

그중 시카고 불스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특히 1993년 피닉스 선스와의 NBA파이널 6차전에서 우승을 확정하는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시카고가 1점차로 앞선 상황에서 피닉스의 마지막 공격. 케빈 존스가 종료 직전 자유투 라인 근처에서 뛰어 오르며 역전 슛을 시도했으나 그랜트가 이를 블록하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돼 첫 번째 스리핏을 완성했다.

수비에 더 큰 강점이 있던 그는 개인 통산 4차례 올 디펜시브 세컨드 팀에 선정됐다.

그랜트가 챔피언십 링을 경매에 내 놓은 이유는 언급되지 않았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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