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히 봐' 그릴리쉬에 공개 조롱당한 알미론, '골+팬서비스'로 복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개적으로 조롱을 당했던 미구엘 알미론이 복수에 성공했다.
지난 5월, 맨체스터 시티의 리그 우승 축하연에서 잭 그릴리쉬는 특정 선수를 공개적으로 조롱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 비결을 묻는 질문에, 그릴리쉬는 장난스럽게 몇 가지 이유를 대면서 "마레즈를 최대한 빨리 교체했기 때문이다. 그는 미구엘 알미론처럼 플레이했기 때문에 빨리 교체됐다"라고 선 넘는 발언을 했다.
우선 알미론은 선발 출장했고, 그릴리쉬는 부상으로 벤치에도 앉지 못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
공개적으로 조롱을 당했던 미구엘 알미론이 복수에 성공했다. 어떤 사연일까?
지난 5월, 맨체스터 시티의 리그 우승 축하연에서 잭 그릴리쉬는 특정 선수를 공개적으로 조롱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미구엘 알미론에게 모욕을 주는 발언을 한 것이다.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 비결을 묻는 질문에, 그릴리쉬는 장난스럽게 몇 가지 이유를 대면서 "마레즈를 최대한 빨리 교체했기 때문이다. 그는 미구엘 알미론처럼 플레이했기 때문에 빨리 교체됐다"라고 선 넘는 발언을 했다.
그릴리쉬의 발언에 팬들은 "매우 존중이 없는 발언이다. 또한 무례하고 프로답지 못하다"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팬은 "물론 맨체스터 시티가 뉴캐슬보다 잘하는 건 분명하다. 그러나 한 명의 프로 선수가 또 다른 프로 선수에 대해서 그런 이야기를 해서는 안 된다. 완전히 취했다고 하더라도 말이다"라고 꼬집었다.
그릴리쉬의 문제성 발언 후 양 팀의 첫 맞대결이 새 시즌 3라운드로 펼쳐졌다. 뉴캐슬은 홈으로 맨체스터 시티를 불러들였고, 3-1까지 앞서며 승리를 바라봤다. 결과는 3-3 무승부였지만, 알미론은 나름의 수확을 거뒀다.
우선 알미론은 선발 출장했고, 그릴리쉬는 부상으로 벤치에도 앉지 못했다. 알미론은 전반 28분 허벅지 부위로 득점해 1-1 동점을 만들면서 뉴캐슬이 잠시 앞서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경기가 끝나고 알미론은 종이 한 장을 들고 있는 한 어린이 팬에게로 달려갔다. 팬은 "미기(미구엘의 애칭), 그릴리쉬가 너의 유니폼을 받을 수 있을까?"라고 적힌 종이를 들어 보였다. 알미론은 재치 있는 문구를 보고 웃으며 유니폼을 건넸다.
아마 알미론도 그릴리쉬의 발언을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던 듯하다. 그릴리쉬의 이름이 포함된 응원 도구를 보고 유니폼을 준 것은 그릴리쉬를 향한 무언의 메시지였던 셈이다.
그릴리쉬는 '알미론처럼 플레이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봤지만, 알미론처럼 플레이하면 골을 넣을 수 있고 팀에 승점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사실만을 확인한 경기였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