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버, 워크샵의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다.
하반기부터 다양한 워크샵 프로그램 개발

“워크샵은 새로운 경험을 쌓고 소통하는 장이다. 직원의 성장은 곧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진다. 기업의 조직 문화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중요한 행사다.”
위버의 이수아 대표는 워크샵에 대해 이렇게 정의했다. 그동안 회식과 회의의 연장으로 봐왔던 워크샵의 개념을 바꿔야한다고 이수아 대표는 강조했다.
기존에 워크샵은 에이전시에 운영 일체를 맡기는 식으로 진행됐었다. 그렇다보니 에이전시와 수요기업 간에 협의할 내용도 많고 프로그램을 선정하는 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무엇보다 운영 일체를 맡기다보니 프로그램의 퀄리티를 보장할 수가 없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한 것이 워크샵 프로그램을 플랫폼화 시킨 '위버'다. '위버'를 통해 매 시즌별로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큐레이션해서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프로그램 단위로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정해진 예산에서 프로그램을 짤 수 있게 됐고 팀 단위의 소규모 워크샵도 가능해졌다. 프로그램별로 퀄리티를 컨트롤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최근에 비대면 근무가 활성화되고 있지만 오히려 워크샵에 대한 필요성은 높아지고 있다. 비대면이 강화되면서 팀빌딩과 소통이 중요시 되고 있기 때문이다. HR테크 기업 원티드랩(376980)이 위버에 투자한 것도 워크샵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이다. 인재 채용을 통해 워크샵 시장을 키우려는 위버와 워크샵을 통해 인재 채용 시장을 키우려는 두 회사의 이해관계가 맞은 것이다. 이수아 대표는 “원티드랩 역시 B2B 스타트업이였기 때문에 성공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계약조건에서도 연대보증을 최소화해주는 등 스타트업에 대한 이해와 공감도가 높았다. 위버가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위버가 직접 큐레이션하고 있다. 위버는 매 시즌별로 워크샵의 키워드를 분석해 시즌 전부터 프로그램에 맞는 강사를 섭외해서 프로그램과 강사에 대한 검증을 거친다. 검증을 통과한 프로그램은 실제 사용자 대상으로 체험단을 꾸려 최종 평가를 실시한다. 최종 평가를 통과해야 정식 프로그램으로 론칭할 수 있다. 이렇게 해서 개발한 프로그램이 지금까지 300여개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프로그램 모두 위버만의 색깔과 철학이 녹아있다. 이수아 대표가 추천한 ‘두들링 포토월’은 큰 종이에 팀원이 둘러 모여 자유롭게 낙서하는 프로그램이다. 몇가지 규칙을 정해놓고 마음 편하게 낙서를 하다보면 하나의 작품이 탄생한다. 낙서를 채우고 나서 전지를 떼면 전지에 미리 새겨놓은 회사 로고나 메시지가 나온다. 스트레스 해소뿐만 아니라 창의성도 요하고 낙서를 할 때 팀원 간에 소통을 해야 하는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높다.
이수아 대표는 “워크샵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왜’이다. 낙서를 하더라도 어떤 낙서를 했고 왜 했는지, 어떤 느낌인지를 서로 공감하고 공유하는 게 중요하다. 각자가 만들고 싶은걸 만들고 그것을 왜 만들었는지를 말함으로써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워크샵에서는 프로그램만큼 강사도 중요하다. 프로그램에 맞는 강사를 섭외하기도 하고 강사가 직접 위버 플랫폼에서 신청하는 경우도 있다. 위버가 자체적으로 강사를 양성하기도 한다. 이렇게 해서 확보한 강사가 클래식 공연 강사부터 공방 운영 강사, 프리랜서 강사 등 600여명 이상이다.
위버는 이번에 원티드랩으로부터 받은 투자금으로 강사가 직접 프로그램을 등록하는 자율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위버는 강사가 프로그램을 등록하기 쉽도록 매뉴얼을 제공하고 프로그램 구성에 도움을 줄 것이며 그만큼 검증과 테스트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수아 대표는 "자율 플랫폼이 도입되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위버’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위버' 플랫폼에서 필요한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각 프로그램마다 비용, 시간, 인원, 출장 여부, 세부 커리큘럼, 준비물 등을 하나씩 확인한 뒤 선택하면 된다. 프로그램을 예약하면 해당 강사와 연락되어 세부적인 것을 논의하면 된다.
국제 NGO에서 강사 양성 교육 지원 사업을 하던 이수아 대표는 팀 소통에서 워크샵이 중요하다는 것을 경험하면서 기업 워크샵을 통해 직원이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 '위버'을 구상하고 2016년에 위버를 설립했다.
매일경제 조광현 연구원[hyunc@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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