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팬들 이제 산체스 믿자..Mr.클린시트잖아!"

신동훈 기자 2022. 8. 2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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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빈손 산체스는 최근 경기에서 그간의 실망스러운 모습을 지우고 있다.

토트넘은 산체스가 베르통언, 알더베이럴트 뒤를 잇기를 원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1일(한국시간) "산체스가 나왔을 때 토트넘은 7시간 30분 동안 실점이 없다. 그를 미스터 클린시트(무실점)으로 불러야 할 것 같다. 산체스가 쭉 잘해왔다는 걸 알아야 한다. 콘테 감독은 분명히 산체스를 좋아한다. 토트넘 팬들은 오랜 불신을 끝내고 산체스에게 믿음을 보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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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다빈손 산체스는 최근 경기에서 그간의 실망스러운 모습을 지우고 있다.

산체스는 2017년 토트넘 훗스퍼에 입단했다. 이적료는 무려 4,200만 유로(약 565억 원)였다. 당시엔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건재했기에 또다른 센터백 영입에 과도하게 많은 이적료를 투입한 토트넘에 의문을 표하는 시선이 많았다. 토트넘은 산체스가 베르통언, 알더베이럴트 뒤를 잇기를 원했다. 기대는 컸지만 이는 큰 실망이 되어 돌아왔다.

꾸준히 기회를 줬지만 전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속도도 빠르고 피지컬도 좋았는데 실수가 매우 많았다. 불안한 장면을 매 경기마다 보이며 팬들의 신뢰를 잃었다. 장점까지 사라지고 단점만 부각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3백을 활용하면서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로 선발진을 꾸렸다. 산체스는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이적이 유력해 보였다. 그런데 막판 반전을 만들었다. 로메로가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완벽히 메우며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따내는데 기여했다. 클레망 랑글레가 합류했는데도 산체스 이탈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입지에 변화가 있고 콘테 감독의 2022-23시즌 계획에 포함된 게 분명했다.

이번 시즌 개막 후 산체스는 다시 나설 기회를 얻었다.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로메로 부상 속 선발로 출전했다. 울버햄튼전에 나선 산체스는 곤살로 게데스를 잘 막고 경합 상황에서 좋은 수비력을 보였다. 단단한 수비가 이어지자 산체스에 대한 평가도 달라지고 있다. 신뢰 불가한 센터백에서 유용한 수비 자원으로 재평가되는 상황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1일(한국시간) "산체스가 나왔을 때 토트넘은 7시간 30분 동안 실점이 없다. 그를 미스터 클린시트(무실점)으로 불러야 할 것 같다. 산체스가 쭉 잘해왔다는 걸 알아야 한다. 콘테 감독은 분명히 산체스를 좋아한다. 토트넘 팬들은 오랜 불신을 끝내고 산체스에게 믿음을 보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로메로는 아직 부상 중에 있다. 따라서 다음 경기인 노팅엄 포레스트전에도 산체스가 나올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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