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출 기준금리' LPR도 인하..경기 급랭 방어

베이징=김남희 특파원 2022. 8. 2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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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경기 침체 위기 속에 22일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했다.

LPR은 중국에서 2019년부터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쓰이고 있다.

LPR이 인하되면 시중 은행 금리가 낮아져 금융 소비자가 은행에 내는 이자 비용이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1년 만기 LPR은 신규·기존 대출의 기준금리로 사용되고, 5년 만기 LPR은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 산출 때 기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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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로이터 뉴스1

중국이 경기 침체 위기 속에 22일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했다. 부동산 시장 위축과 코로나 수시 확산으로 경기가 급냉각하자, 통화 부양책을 연이어 내놓으며 경기 둔화 방어에 나섰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1년 만기 LPR을 3.70%에서 3.65%로 0.05%포인트 낮췄다. 5년 만기 LPR도 4.45%에서 4.30%로 0.15%포인트 인하했다. 1년 만기 LPR은 올해 1월 이후 7개월 만에, 5년 만기 LPR은 올해 5월 이후 3개월 만에 인하됐다.

LPR은 중국에서 2019년부터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쓰이고 있다. LPR이 인하되면 시중 은행 금리가 낮아져 금융 소비자가 은행에 내는 이자 비용이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1년 만기 LPR은 신규·기존 대출의 기준금리로 사용되고, 5년 만기 LPR은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 산출 때 기준이 된다. 인민은행이 이번에 1년 만기 LPR보다 5년 만기 LPR을 더 큰 폭으로 낮춘 것을 두고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인민은행은 앞서 15일에도 대출 금리를 인하하며 대출 수요와 자금 공급 확대를 유도했다. 당시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를 2.85%에서 2.75%로 0.1%포인트 낮췄다. 금융권에선 예상 밖의 인하란 평이 나왔다. MLF 대출 금리 인하는 올해 1월 이후 처음이다.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reverse repo) 금리도 2.1%에서 2.0%로 0.1%포인트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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