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뱅 5.5%·카뱅 2.3%..인터넷銀 예대금리차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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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처음 공개된 은행권의 공식적인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는 시중은행이 평균 1.21%로 나타났다.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높은 인터넷 은행들의 예대금리차가 시중은행에 비해 높았다.
시중은행·인터넷 은행·지방은행의 예대금리차를 소비자가 직접 비교할 수 있게 되면서 은행권의 금리 경쟁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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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대금리차 오늘 첫 공개
5대 시중 은행 1%대로 나타나
농협은행 1.36%로 가장 높아
예대금리차 소비자 직접 비교
은행권 금리경쟁 활발해질듯
22일 처음 공개된 은행권의 공식적인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는 시중은행이 평균 1.21%로 나타났다.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높은 인터넷 은행들의 예대금리차가 시중은행에 비해 높았다. 시중은행·인터넷 은행·지방은행의 예대금리차를 소비자가 직접 비교할 수 있게 되면서 은행권의 금리 경쟁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이 금리 상승기마다 대출 금리는 빠르게 올렸지만, 예·적금 금리는 제자리인 경우가 많아 ‘이자 장사’를 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전국은행연합회 홈페이지가 이날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토스뱅크의 평균 예대금리차는 5.56%로 나타났다. 케이뱅크는 2.45%, 카카오뱅크는 2.33%였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1%대로 나타났다. 농협은행이 1.36%로 가장 높았고, 우리은행이 1.29%로 그 뒤를 이었다. 국민은행은 1.18%, 신한은행 1.14%, 하나은행이 1.10%로 집계됐다. 가계 예대금리차의 경우 신한은행이 1.62%로 가장 크게 벌어졌다. 농협은행과 우리은행이 1.40%였고, 국민은행이 1.38%, 하나은행이 1.04% 순으로 나타났다. 가계 예대금리차는 전체 은행 중 전북은행이 6.33%로 가장 높았다.
예대금리차는 신규취급액 기준 매달 신규 취급한 가계·기업대출 가중 평균 금리에서 예·적금 등 수신 금리를 뺀 값으로 공시된다. 예대금리차가 직관적으로 금리를 파악할 수 있지만 실제 대출 시에는 은행 자체 신용등급에 따라 거래조건이 결정돼 공시 내용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대출 금리는 신용평가사의 신용 점수(1∼1000점)를 구간을 나눠 총 9단계로 공시했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신용 점수 구간에 해당하는 평균 대출 금리를 은행마다 비교할 수 있게 됐다. 예금 금리는 기본금리, 최고우대금리, 전월 평균 금리를 각각 확인할 수 있다.
은행권은 예대금리차 공시를 앞두고 경쟁적으로 수신 금리를 올렸다. 지난 5월 1%도 되지 않았던 수신 금리가 3개월 만에 3%를 돌파했다. 은행 입장에서는 예대금리차가 벌어지면 고객들의 외면을 받을 수도 있다. 반면 예대금리차를 줄이기 위해 은행들이 수신 금리를 올리면 오히려 대출 금리가 더 상승하는 부작용도 생길 수 있다.
윤명진 기자 jiniey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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