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타마요 온다' 필리핀대학, KBL 팀들과 국내 연습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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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대학 최강팀이 한국을 찾는다.
UAAP(필리핀대학체육협회) 시즌84 우승팀 필리핀대학은 오는 28일 입국, 9월 10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KBL 6개팀과 총 8차례 연습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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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AP(필리핀대학체육협회) 시즌84 우승팀 필리핀대학은 오는 28일 입국, 9월 10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KBL 6개팀과 총 8차례 연습경기를 치른다. 필리핀대학은 선수단 14명, 코칭스태프 및 스태프 11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됐다.
UAAP는 PCCL과 더불어 필리핀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학대회로 꼽힌다. 필리핀대학은 UAAP 시즌84 결승에서 아테네오대학을 2승 1패로 제압, 우승을 차지했다.
필리핀언론 ‘마닐라 불러틴’에 따르면, 필리핀대학은 한국 전지훈련을 통해 UAAP 시즌85에 대비한다. 당초 다른 나라가 우선순위로 꼽혔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한국이 전지훈련지로 최종 결정됐다. 필리핀 아시아쿼터 영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KBL 팀들에게도 필리핀 대학선수들의 기량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필리핀대학은 칼 타마요가 재학 중인 대학이다. 타마요는 2023 FIBA(국제농구연맹) 월드컵 아시아예선 2라운드 최종명단에 포함되는 등 필리핀 국가대표로 꾸준히 발탁되고 있는 유망주다. 200cm 신장에 중거리슛, 돌파력을 겸비한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교롭게 국가대표 데뷔경기 상대도 한국이었다. 타마요는 지난해 6월 16일 한국과의 FIBA 아시아컵 A조 예선 1라운드 맞대결에 교체멤버로 출전, 10분 51초 동안 10점(야투율 80%, 4/5)을 기록하며 필리핀의 81-78 신승에 기여했다. 지난 6월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평가전 2경기에도 모두 선발 출전, 평균 11.5점 3점슛 1.5개 3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타마요를 앞세운 필리핀대학은 서울 삼성, 서울 SK, 창원 LG, 전주 KCC, 수원 KT, 울산 현대모비스와 연습경기를 치르며 경기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다만, 타마요는 필리핀대학의 입국 예정일인 29일에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월드컵 아시아예선이 열려 이후 입국할 가능성이 높다.
국내팀 관계자는 “에이전트를 통해 연습경기가 성사된 것 같다. 필리핀에 있는 대학은 과거에도 연습경기를 목적으로 한국에 왔다. 안양 KGC와 연습경기를 치른 적도 있었다. KBL 팀들은 연습경기도 전력을 다해 치르기 때문에 한국 전지훈련을 괜찮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필리핀 선수들 역시 열정적으로 임했던 기억이 있다”라고 전했다.
필리핀대학 국내 연습경기 일정 * 일시, 장소는 변동될 수도 있음
8월 30일 4시 vs 수원 KT(KT올레빅토리움)
9월 1일 4시 vs 창원 LG(이천LG챔피언스파크)
9월 2일 3시 vs 창원 LG(이천LG챔피언스파크)
9월 3일 11시 vs 서울 SK(양지SK체육관)
9월 5일 3시 30분 또는 4시 vs 전주 KCC(용인KCC체육관)
9월 6일 3시 30분 vs 서울 삼성(잠실체육관)
9월 7일 4시 vs 울산 현대모비스(용인현대모비스체육관)
9월 8일 3시 vs 서울 SK(양지SK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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