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원들, 국회 앞에서 공공의대 설치 촉구 릴레이 시위

공공의대 설치 촉구 시위 [남원시의회 제공

(남원=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남원시의회가 4년째 답보 상태인 남원국립공공의료대학(이하 공공의대) 설립에 발 벗고 나섰다.

22일 남원시의회에 따르면 오동환 운영위원장, 강인식 의원, 김길수 의원은 이날부터 국회 앞에서 공공의대 설립을 촉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인다.

의원들은 "남원에 있는 서남대 의대 폐교(2018년) 대책으로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공공의대 설립 약속이 국회에서 표류하고 있다"며 "공공의대 설립의 정당성과 시급성을 알리는 1인 시위를 매일 하겠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공공의대는 보편적 의료복지의 문제이자 지방의 생존에 직결되는 문제"라며 공공의대 설립 및 서남대 부지 활용 방안을 국회에서 서둘러 마련하고 강조했다.

공공의대 설립 근거 규정 등을 담은 관련 법안 5건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심사 중이다.

앞서 남원지역 시민으로 구성된 공공의대 추진시민연대는 지난 18일 "공공의대가 설립되면 보건의료서비스의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국민 건강권을 확보할 수 있다"며 "남원에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을 활용한 공공의대를 설치하라"고 요구했다.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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