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서리에 브라질 커피 수확 '뚝'..커피값 더 오른다

황민규 기자 2022. 8. 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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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커피 수출국 중 하나인 브라질의 올해 수확량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21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해 가뭄, 서리가 겹치며 올해 브라질 커피 작황에 악영향을 미쳤고 올해 수확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아라비카 품종의 가격은 올해 브라질의 커피 수확량 예측이 마무리될 즈음 한 차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브라질은 올해 커피 수확량이 3570만 백에 불과할 것이라고 올해 초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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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커피 수출국 중 하나인 브라질의 올해 수확량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이미 커피 선물 가격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작황이 예상보다 더 적을 경우 커피 가격이 더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1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해 가뭄, 서리가 겹치며 올해 브라질 커피 작황에 악영향을 미쳤고 올해 수확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커피 수출국 중 하나인 이웃나라 콜롬비아 역시 올해 악천후의 영향으로 커피 작황이 좋지 않다.

브라질의 한 농장에서 인부가 커피를 들고 있는 모습. /로이트 연합뉴스

전문가들은 아라비카 품종의 가격은 올해 브라질의 커피 수확량 예측이 마무리될 즈음 한 차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7월부터 12개월 동안 브라질 아라비카 커피 수확량이 2년 전 최고치인 4870만 백(1백=132파운드, 60㎏)에 이를 것으로 한때 예상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에 훨씬 못 미치는 예측치를 내놓고 있다. 브라질은 올해 커피 수확량이 3570만 백에 불과할 것이라고 올해 초 발표했다.

아라비카 품종은 세계 커피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며 아프리카 동부와 아시아, 남미 일대에서 생산되는 커피 대부분이 이 품종에 속한다. 브라질은 세계 전체 아라비카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브라질 등의 부진한 커피 작황 외에도 빠르게 늘고 있는 커피 수요와 인플레이션도 커피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공급망 교란은 커피값 상승의 원인이었다.

한편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 아라비카커피 선물은 2020년 파운드당 1달러 미만이던 것이 올해 들어 2∼2.5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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