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증권주, 금리인상 공포에 일제히 약세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증권가./뉴스1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에도 공격적으로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증권주가 일제히 약세다.

22일 오전 10시 16분 기준 한화투자증권은 전거래일 대비 85원(2.55%) 떨어진 3245원, 유안타증권은 70원(2.41%) 떨어진 2830원, 미래에셋증권은 130원(1.95%) 떨어진 6520원, 한국금융지주는 1100원(1.81%) 떨어진 5만9700원에 거래됐다.

증권가에서는 9월 연준이 다시 한 번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는 분위기다.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통제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지지하고, 인플레이션이 완화되지 않을 가능성을 우려하는 상황이다.

한편, 같은 시각 키움증권은 전거래일 대비 3000원(3.42%) 하락한 8만4600원에 거래됐다. 증권주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악화한 가운데 금융감독원 제재 소식이 낙폭을 키우는 것으로 풀이됐다. 키움증권은 21일 외환거래 계상 부실로 기관주의 및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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