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춘' 푸홀스 "22년 커리어, 이만하면 충분..700홈런 못쳐도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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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홀스가 은퇴 번복은 없다고 밝혔다.
USA 투데이는 8월 22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알버트 푸홀스의 현역 은퇴 의사에 변함은 없다고 전했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 푸홀스는 "올시즌을 693홈런으로 마치든 696홈런으로 마치든 700홈런으로 마치든 시즌이 끝나면 은퇴할 것이다"며 "숫자에 얽매이지 않겠다. 내 22년 커리어가 어땠냐고 묻는다면 정말 놀라웠다고 말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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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푸홀스가 은퇴 번복은 없다고 밝혔다.
USA 투데이는 8월 22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알버트 푸홀스의 현역 은퇴 의사에 변함은 없다고 전했다.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실시되는 '살아있는 전설' 푸홀스는 올해 현역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일찌감치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친정'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하기 위해 1년 계약을 맺고 복귀했다.
이미 은퇴를 계획했지만 시즌 개막 전과는 상황이 조금 달라졌다. 지난해까지 푸홀스는 이미 전성기와 완전히 멀어졌고 '왕년의 명성'만 남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올시즌 푸홀스는 71경기에서 .273/.348/.515 13홈런 37타점을 기록하며 다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비록 주전 자리에서는 물러났지만 2012년 이후 처음으로 0.800 이상의 OPS를 기록 중이다.
푸홀스는 올시즌 13홈런을 쏘아올리며 통산 692홈런을 기록했다. 현재 통산 홈런 5위인 푸홀스는 4위 알렉스 로드리게스(696HR)를 4개 차이로 추격 중이고 역대 4번째 700홈런 고지까지 8홈런을 남겨두고 있다. 대기록이 보이는 상황인 만큼 '한 시즌만 더'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푸홀스는 은퇴 의사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 푸홀스는 "올시즌을 693홈런으로 마치든 696홈런으로 마치든 700홈런으로 마치든 시즌이 끝나면 은퇴할 것이다"며 "숫자에 얽매이지 않겠다. 내 22년 커리어가 어땠냐고 묻는다면 정말 놀라웠다고 말할 것이다"고 밝혔다.
푸홀스는 또 "내가 시즌 70홈런을 치지 않는 이상 생각은 변함없다"고 웃으며 "난 이만하면 충분하다. 팀과 계약할 때 이미 은퇴를 발표했고 이는 바뀌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최종 성적에 관계없이 올시즌을 끝으로 홀가분하게 유니폼을 벗겠다는 것이다.
비록 30대 중반에 접어들며 성적이 급격히 하락했지만 푸홀스는 그야말로 역사적인 커리어를 보냈다. 22일까지 빅리그 22시즌 통산 3,042경기에 출전했고 .297/.375/.543 692홈런 2,187타점 117도루, 3,355안타, 2루타 681개, 1,897득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경기 출전 5위, 홈런 5위, 타점 3위, 안타 9위, 2루타 5위, 득점 1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과연 현역 마지막 시즌에 '회춘'한 푸홀스가 어떤 최종 성적표와 함께 위대한 커리어를 마무리할지 주목된다.(자료사진=알버트 푸홀스)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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