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년 4개월 만에 1330원 돌파
이윤주 기자 2022. 8. 22. 09:13
22일 장 초반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을 돌파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9.6원 오른 달러당 1335.5원이다.
원·달러 환율이 133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4월 29일(고가 기준 1357.5원) 이후 약 13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최근 달러 강세가 이어진 데 따라 환율은 지난 6월 23일 1300원대에 올라섰고, 지난달 6일과 15일 각각 1310원, 1320원을 차례로 깨며 고점을 높여왔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화 가치가 지난주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금리인상 폭과 관련된 지역 연준 총재들의 매파적 발언이 나오면서 강세를 보였다”면서 “동시에 영국과 독일 물가 리스크 역시 달러 강세의 또 다른 빌미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윤주 기자 run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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