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악동' 로드먼 "러시아 수감 WNBA 선수 석방 위해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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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 등에서 활약하며 '코트 위의 악동'으로 불렸던 데니스 로드먼이 러시아에 수감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선수 브리트너 그리너 석방을 위해 해결사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NBC 방송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현지 언론을 포함한 외신들은 미국이 그리너 석방을 위해 미국에 있는 러시아 수감자 등과의 교환을 검토 중이라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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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계자 "석방 방해할 가능성 있어"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 등에서 활약하며 ‘코트 위의 악동’으로 불렸던 데니스 로드먼이 러시아에 수감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선수 브리트너 그리너 석방을 위해 해결사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NBC 방송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BC는 다만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로드먼이 도움이 되기보다는 피해를 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부정적 의견을 밝혔다고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는 NBC에 “정부가 러시아에 상당한 제안을 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것이고, 기존 채널을 통해 추가 협상을 하는 것 외에 다른 것은 석방 노력을 복잡하게 만들고 방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친분을 과시하며 북한을 수차례 방문했던 로드먼은 2014년 북한에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선교사 케네스 배의 석방을 도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8년 6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김 위원장과 첫 정상회담을 할 때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러시아 현지 언론을 포함한 외신들은 미국이 그리너 석방을 위해 미국에 있는 러시아 수감자 등과의 교환을 검토 중이라고 전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 무기상 빅토르 부트와의 교환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지만 진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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