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4이닝 3실점 조기강판.."장염 증세로 교체"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장염 증세로 시즌 최악의 투구 끝에 조기 강판됐다.
오타니는 22일 미국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5안타 4볼넷 2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한 경기 최다 볼넷과 함께 폭투까지 기록했다.
경기 뒤 에인절스 구단은 “오타니가 장염으로 교체됐다”고 발표했다.
1회말 라일리 그린에게 초구 직구에 선두타자 홈런을 맞은 오타니는 2회에도 선두타자 윌리 카스트로에게 2루타를 맞았다. 2사후에는 아킬 바두에게 내야 안타를 주고 도루를 허용한 뒤 후속 타자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까지 몰렸다. 후속 타자를 내야 땅볼로 잡아 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오타니답지 않게 경기 초반부터 심각한 제구 난조를 보였다.
3회 1사후에는 우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삼진과 내야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고, 결국 4회 추가 실점했다. 2사후 바두와 그린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한 뒤 빅터 레이예스에게 싹쓸이 우월 3루타를 허용해 2실점을 허용했다.
타자로서도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고 교체됐다. 1회 1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3회 1사 1·2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5회초 1사 1·2루에서 세번째 타석을 맞았지만 대타 커트 스즈키로 교체됐다.
4이닝 동안 85개를 던진 오타니는 결국 0-3으로 뒤진 5회부터 불펜에 공을 넘겼다.
에인절스는 0-4로 졌다. 장염 증세 속에서도 최고 구속 159km를 기록하며 투혼을 펼친 오타니는 시즌 8패째를 안았고 평균자책은 2.83으로 조금 높아졌다. 타율은 0.265가 됐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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