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연준 긴축 경계 속 하락..랠리 '일단 정지'

정다인 외신캐스터 2022. 8. 2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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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한 주를 마무리했습니다.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며 서머랠리의 끝을 알린 분위기인데요.

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가 공격적인 통화 긴축정책을 고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에 주목했습니다. 

FBB 캐피털 파트너스의 마이크 베일리는 지난 6월 기록했던 최저치로 돌아가지는 않겠지만 최근 시장의 불안한 모습은 약세장 분위기를 상당수 반영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습니다. 

트루이스트 어드바이저리의 케이스 러너는 최근 미국 주식이 재조정을 겪을 적기라고 판단했는데요. 

이번 주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서 연준이 시장에 얼마나 강경한 메시지를 내놓는지에 따라서 시장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은 미 현지시간 26일 오전 10시에 연설에 나섭니다. 

약세장 속에서도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은 9.8% 급등하며 5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옥시덴탈의 지분 50%를 사들일 수 있는 미 규제당국의 승인을 얻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한편 밈주식이 무서운 이유를 또 한번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베드배스앤 비욘드가 40% 폭락했습니다. 

베드배스앤비욘드는 전날에도 20% 폭락한 바 있는데요. 

이달 초 6달러에서 시작해 17일 기준 장중 30달러까지 뛰었던 주가는 11달러대로 주저앉았습니다. 

미국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입니다.

미 국채금리 오름세에 성장주가 압박받은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나는데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가 1% 하락했고, 알파벳부터 테슬라까지 2%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버크셔해서웨이까지도 2% 이상 하락했고, 메타가 3.8%, 엔비디아는 4.9% 내렸습니다. 

방어주 성격이 강한 헬스케어주는 빨간불을 켰는데요.

유나이티드 헬스가 0.5% 올랐고, 존슨앤존슨도 1.5% 강세를 나타내며 비자를 밀어내고 시총 10위 자리로 올라왔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영국 증시를 제외하고 하락 마감했습니다. 

통화정책 방향 불확실성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흔들렸고, 독일의 부진한 물가 지표도 투심을 압박했습니다. 

지난달 독일의 생산자 물가는 35% 넘는 가파른 상승률을 보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물가 상승세가 꺾일 조짐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겨울철을 앞두고 유럽 내 천연가스 가격도 고공행진 중이어서 독일의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비트코인·국제유가·원달러환율

비트코인의 3천만 원 선이 깨지며 2천9백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강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WTI가 배럴당 90달러대를 유지했고,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10년물 국채금리는 2.97%대로 올랐습니다.

약 한 달 만에 연고점을 갈아치운 원달러환율은 달러당 1,325원 90전에 마감했습니다. 

서학개미 브리핑은 잠시 후에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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