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테슬라 "9월부터 자율주행 가격 25% 인상"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2. 8. 22.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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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테슬라 자율주행 가격 25% 인상"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차량의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 가격을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다음달 5일부터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가격이 25% 오른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렇게 되면 현재 1만2천 달러에서 1만5천 달러, 우리 돈 약 2천만 원이 됩니다.

테슬라의 프리미엄 주행보조 옵션인 FSD는 추가 요금을 내고 교통 신호와 표지판 감지, 자동 차선 변경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앞서 머스크는 해당 기능을 연말까지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주말 사이 나온 머스크 관련 소식 하나 더 짚어볼까요?

머스크가 뇌과학 스타트업 '싱크론' 인수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몇 주간 양측이 잠재적인 인수 논의를 진행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머스크가 눈독 들이고 있는 이 업체는 지난해 생각만으로 트위터를 통해 메시지를 보내는 실험을 성공하고, 절개 수술 없는 뇌 임플란트 기술을 개발해 이목을 끌었는데요.

로이터는 머스크가 대주주로 있는 뉴럴링크가 최근 기술력 확보에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인수 논의가 본격화됐다고 전했습니다.

◇ FTX, 작년 매출 10배 늘어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지난해 매출이 1년전보다 10배나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CNBC가 확인한 내부 자료에 따르면 FTX는 작년 가상자산 열풍 속에 우리돈 1조3천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요.

순이익도 20배 이상 늘어난 5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FTX는 최근 휘청이고 있는 가상자산 시장의 이른바 '소방수'로 나서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가상자산 대출업체 블록파이를 헐값에 사들이고, 또 지난달 한국 빗썸 인수를 추진한다는 외신 보도도 나오는 등 위기를 기회삼아 몸집을 불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FTX는 미국 예금보험공사로부터 경고장을 받기도 했는데요.

당국은 "고객들이 자신의 자금이 예금자 보호를 받고 있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드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지적했습니다.

◇ 美 일자리 기여도 1위는 한국

미국 노동시장이 호황을 맞았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로비단체 '리쇼어링 이니셔티브'를 인용해 올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 효과로 미국에 35만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는데요.

이는 이 단체가 중국 내 생산시설을 미국으로 옮기는 '리쇼어링'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010년 이후 최대치입니다.

이같은 흐름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글로벌 공급망 위기를 겪은 기업들이 미국으로 생산시설을 옮기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리면서 확산하고 있는데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대만에 대한 중국의 위협도 리쇼어링을 부채질했고, 여기에 미국 정부도 '반도체 산업육성법' 등을 통해 자국에 투자하는 기업들에 각종 혜택을 주기로 하면서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의 미국 일자리 창출 기여도가 총 3만5천여개, 34개 기업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는데요.

저널은 지난달에만 수십 개의 기업이 미국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면서 220억 달러를 신규 투자하기로 한 SK그룹의 사례를 예시로 들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분기 기업 실적 발표에서 '리쇼어링' 언급이 2019년보다 12배 가량 많이 나왔다며, 장기적인 흐름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샤오미, 매출 급감에 인력 감축

중국 샤오미가 매출 감소로 인한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섰습니다.

샤오미의 올 2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20% 감소한 702억 위안을 기록했는데요.

순이익은 80% 넘게 떨어진 14억 위안에 그쳤습니다.

올 1분기 상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 매출 감소를 기록했는데, 2분기에는 상황이 더욱 안 좋아졌습니다.

이 같은 실적부진에 샤오미는 전체 인력의 3%에 가까운 900여 명을 해고했는데요.

수익성 악화에 따른 중국 기업들의 감원 바람이 거세지는 모양새입니다.

앞서 알리바바도 상반기에만 1만3천여명을 정리해고했고, 텐센트도 5천여명을 감원하는 등,  중국 빅테크 기업들의 몸집 줄이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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