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구단별 보수 총액 5~6위 선수] 서울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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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10개 구단 모두 지난 6월 30일 국내 선수 등록을 마쳤다.
구단 내 보수 총액 5~6위에 해당하는 선수의 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
또, 보수 총액 5~6위의 선수가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소화할 수도 있다.
그래서 보수 총액 시리즈 마지막으로 팀 내 보수 총액 5~6위 선수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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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10개 구단 모두 지난 6월 30일 국내 선수 등록을 마쳤다. 필리핀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도 있고, 외국 선수와 계약을 마친 팀도 있다.
외국 선수와 아시아 쿼터의 중요성이 커졌다. 그러나 KBL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이는 국내 선수다. 중심을 잡아줄 국내 선수가 없다면, 팀 성적도 한계를 노출할 수밖에 없다.
코트에 설 수 있는 국내 선수는 4명으로 한정됐다. 그렇지만 4명 안에 들기 위한 경쟁은 치열해졌다. 식스맨 혹은 벤치 멤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구단 내 보수 총액 5~6위에 해당하는 선수의 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
또, 보수 총액 5~6위의 선수가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소화할 수도 있다. 2~3년 차 미만의 에이스 혹은 영향력이 큰 베테랑이 보수 총액 5~6위에 포진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수 총액 시리즈 마지막으로 팀 내 보수 총액 5~6위 선수를 다뤘다.
[김현수, 최근 2년 보수 총액]
1. 2021~2022 : 2억 7천만 원 (연봉 : 1억 9천만 원, 인센티브 : 8천만 원)
2. 2022~2023 : 1억 3천만 원 (연봉 : 1억 1천 7백만 원, 인센티브 : 1천 3백만 원)
김현수(182cm, G)는 2020~2021 시즌에 의미 있는 기록을 수립했다. 데뷔 첫 정규리그 전 경기(54경기) 출전이었다. 정규리그 전 경기 출전은 커리어 하이로 이어졌다. 경기당 20분 51초 출전에 7.5점을 넣었다.
가장 인상적인 건 3점슛이었다. 2020~2021 시즌에 경기당 1.2개의 3점을 넣었고, 36.3%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데뷔 시즌(2012~2013 : 12경기 출전, 경기당 1.2개 3점슛 성공, 3점슛 성공률 38.3%) 이후 처음으로 경기당 1개 이상의 3점을 넣었다.
2021~2022 시즌에도 슈팅 감각을 어느 정도 유지했다. 출전 경기 수는 40경기 밖에 되지 않았지만, 경기당 21분 18초 동안 6.6점을 넣었다. 3점슛 성공 개수도 경기당 1.2개. 다만, 성공률이 28.3%로 떨어졌다. 팀 분위기 또한 떨어졌다. 김현수의 슈팅 능력도 서울 삼성에서 중요한 요소가 됐다.
[임동섭, 최근 2년 보수 총액]
1. 2021~2022 : 2억 5천만 원 (연봉 : 1억 7천 5백만 원, 인센티브 : 7천 5백만 원)
2. 2022~2023 : 1억 2천만 원 (연봉 : 1억 8백만 원, 인센티브 : 1천 2백만 원)
삼성이 2016~2017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이후, 임동섭(198cm, F)과 김준일(200cm, C)이 삼성의 새로운 중심이 됐다. 높이와 슈팅 능력을 겸비한 임동섭과 힘과 득점력을 갖고 있는 김준일이 원투펀치로 성장하길 기대했다.
그러나 두 선수는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임동섭은 부상에 계속 시달렸고, 김준일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삼성은 선택을 했다. 김준일을 2020~2021 시즌 종료 후 창원 LG로 트레이드했다.
그렇지만 임동섭은 여전히 팀에 남아있다. 은희석 신임 감독 체제 하에서도 중용받을 확률이 높다. 임동섭만큼 높이와 슈팅 능력을 겸비한 장신 포워드가 드물기 때문이다. 본인 스스로도 명예 회복을 원할 것이다. 그리고 2016~2017 시즌 이후 봄 농구를 기대할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첫 번째부터 김현수-임동섭(이상 서울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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