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에너지장관 "내년 원유 생산 대폭 늘릴 것".."2019년 이후 최고치"

김양혁 기자 2022. 8. 22. 02: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정부가 내년부터 유가 안정을 위해 원유 생산량을 대폭 늘린다.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각) 폭스뉴스에 출연해 "내년부터 미국이 기록적인 원유 생산에 들어갈 것이다"라며 "하루 약 127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것이다"고 밝혔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이는 하루 1220만 배럴 생산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9년보다 더 많은 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주유소 체인 쏜톤의 빌리 얀센 매니저가 승용차에 연료를 주유하고 있다. /조선DB

미국 정부가 내년부터 유가 안정을 위해 원유 생산량을 대폭 늘린다.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각) 폭스뉴스에 출연해 “내년부터 미국이 기록적인 원유 생산에 들어갈 것이다”라며 “하루 약 127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것이다”고 밝혔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이는 하루 1220만 배럴 생산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9년보다 더 많은 양이다.

그랜홈 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러시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수백만 배럴의 생산을 사라지게 했다”라며 “석유는 세계적으로 거래되기에 손실분을 벌충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한 달 뒤인 지난 3월 6개월 동안 하루 100만 배럴씩 총 1억8000만 배럴의 전략비축유(SPR)를 방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 결과 주유소 평균 가격이 갤런당 5달러를 넘기기도 했던 미국은 최근 들어 하락세를 지속하며 평균 3.90달러까지 내려간 상태다.

미 정부는 전략비축유 2000만 배럴을 추가 방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오는 9∼10월쯤 시장에 풀릴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7월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석유 증산을 요청했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는 오히려 증산 속도를 대폭 줄인 바 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