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데뷔한지 '20분 만에' PK..PSG 출신 수비수 대굴욕

이규학 기자 2022. 8. 2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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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자마자 페널티킥을 내줬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틸로 케러가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케러는 웨스트햄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부름을 받아 EPL 무대에 도전했다.

야심 차게 데뷔 무대를 준비했으나 전반 20분 만에 치명적인 실수를 범해 실점의 원흉으로 꼽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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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자마자 페널티킥을 내줬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틸로 케러가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웨스트햄은 2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EPL 3라운드에서 브라이튼에 0-1로 끌려가던 상황이었다.


이날 경기 웨스트햄의 선발 출전 명단에는 눈에 띄는 선수가 있었다. 바로 케러였다. 웨스트햄는 불과 4일 전 케러 영입을 공식 발표했으나 곧바로 선발로 기용했다. 케러는 중앙 수비수로 출전했으며 커트 주마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그러나 경기 20분 만에 굴욕적인 장면을 그렸다. 케러는 박스 안쪽으로 침투하던 대니 웰백을 막기 위해 슬라이딩 태클을 시도했다. 이때 박스 라인 근처에서 파울이 선언됐다. 주심은 VAR을 판독한 뒤 박스 안쪽 반칙임을 확인했고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대로 케러는 옐로카드를 받았고 실점까지 허용했다.


이 장면을 지켜본 영국 ‘토크 스포츠’의 샘 매터페이스는 “박스 밖에서 파울을 범했다면 바로 퇴장이었을 것이다. 박스 안쪽에서 페널티킥이 선언됐기 때문에 이중 징계로 옐로카드에 그쳤다”라고 말했다.


이어 페리 그로브스는 “케러는 그가 공을 뺏으려고 했다고 말할 것 같다. 하지만 그가 왼발로 태클을 시도했을 때, 끔찍한 반칙이다. 충격적인 도전이었다”라고 말을 이었다.


첫 경기부터 굴욕적인 순간이었다. 케러는 파리 생제르맹(PSG) 출신 수비수로 어린 시절부터 독일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모습을 드러냈던 선수다. 중앙 수비, 라이트백,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모두 소화 가능하나 멀티 능력이 가장 큰 장점으로 알려져 있다.


케러는 PSG에서 프랑스 리그1 3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 독일 대표팀 주전으로 활약해왔다.


케러는 웨스트햄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부름을 받아 EPL 무대에 도전했다. 이적료는 1,010만 파운드(약 159억 원)로 저렴했다. 야심 차게 데뷔 무대를 준비했으나 전반 20분 만에 치명적인 실수를 범해 실점의 원흉으로 꼽히게 됐다.


사진=토크 스포츠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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