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신 이후백 선생 청백리 정신 재조명
김태훈 2022. 8. 2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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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의 중신이자 청백리로 이름 높았던 청련(靑蓮) 이후백(1520∼1578) 탄생 500주년을 맞아 선생의 학문과 관료정신을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박 장관은 선생이 이조판서 시절 친척의 인사청탁을 차갑게 거절한 일화를 소개한 뒤 "뇌물을 받지 않고 벼슬이 높음에도 가난하고 소박하기가 유생과 같았다"며 "조선의 청백리로 선정된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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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련 탄생 500돌 학술대회 열려
공정한 인사·불편부당 처신 주목
박보균 "오늘날도 존경받아 마땅"
공정한 인사·불편부당 처신 주목
박보균 "오늘날도 존경받아 마땅"
조선 중기의 중신이자 청백리로 이름 높았던 청련(靑蓮) 이후백(1520∼1578) 탄생 500주년을 맞아 선생의 학문과 관료정신을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20일 연세대 대우관 각당헌에서 한국계보연구회 주관, 연안이씨 청련공파도문회 주최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특별히 박보균(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직접 참석해 축사를 했다. 박 장관은 선생이 이조판서 시절 친척의 인사청탁을 차갑게 거절한 일화를 소개한 뒤 “뇌물을 받지 않고 벼슬이 높음에도 가난하고 소박하기가 유생과 같았다”며 “조선의 청백리로 선정된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쟁이 극심하던 시절 선생은 불편부당한 처신과 공정한 인사를 통해 후배 사림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다”며 “오늘 다시 대한민국에서 활동하더라도 고위공직자로 존경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형택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선생의 가문과 생애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또 고려대 강제훈 교수와 심경호 명예교수, 김학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분야를 나눠 선생의 학문적 성취와 관료로서 남긴 업적 등을 집중 조명했다. 주최 측은 “원래 2020년이 탄생 500주년이나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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