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사무총장 "러시아산 곡물·비료 수출에 협조해야"
"흑해 합의 이후 우크라 곡물 65만 톤 수출"
흑해 합의 이후 러시아산 곡물·비료 수출 없어
[앵커]
세계적인 식량난 해결을 위한 흑해 곡물 수출 합의 이후 우크라이나산 곡물의 수출은 지금까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산 곡물과 비료의 수출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이 직접 나서 러시아산 곡물과 비료 수출에 각국 정부와 민간 영역이 협조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20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이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있는 흑해 곡물 수출 합의 이행을 위한 공동조정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전날 우크라이나 오데사를 방문해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 현장을 둘러본 데 이어 곡물 운송 선박 검사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섭니다.
쿠테흐스 사무총장은 UN과 튀르키예가 중재한 흑해 곡물 수출 합의를 통해 지금까지 65만 톤의 우크라이나산 곡물이 수출됐다며, 이 같은 합의 이행이 평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 UN 사무총장 : 공동조정센터에서 보여준 이 같은 보기 드문 헌신의 정신이 결실을 맺기를 희망합니다.]
하지만 흑해 곡물 수출 합의의 또 다른 부분인 러시아산 곡물과 비료 수출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세계 식량 위기 해소를 위해 러시아산 곡물과 비료 수출이 필요하다며 국제사회의 제재 대상이 아님에도 운송과 보험, 금융과 관련해 장애물과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 UN 사무총장 : 이런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해 미국·EU와의 협조 속에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점을 말할 수 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 더 많은 식량과 비료를 확보하는 것이 시장 안정과 물가 하락에 매우 중요하다며 각국 정부와 민간 영역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앞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흑해 곡물 수출 합의의 완전한 이행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YTN 이동헌 (dh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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