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영화 '두사부일체'·'써니' 드라마로 본다

조연경 기자 2022. 8. 21. 22:5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명 영화가 드라마화 된다.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애닉이 메이스엔터테인먼트, 루씨이앤티와 영화 '두사부일체(윤제균 감독·2001)', '써니(강형철 감독·2011)'의 리메이크 드라마를 공동 제작한다.

'두사부일체'는 '두목과 스승과 아버지는 하나다!'라는 좌우명을 가진 조직의 2인자 계두식이 고등학교 졸업장을 따기 위해 학교에 가고, 학교 안과 밖에서 발생하는 각종 범죄를 어둠의 방식으로 통쾌하게 해결하는 안티히어로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원작 영화는 정준호, 정웅인, 정운택, 오승은 등의 배우들이 출연했으며, 2001년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 개봉했음에도 당시 누적관객수 350만 명을 동원하며 메가 히트를 기록, 세 번째 시리즈까지 개봉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두사부일체'는 TV조선 '쇼윈도:여왕의 집'의 강솔 감독이 연출로 참여해 원작의 DNA를 고스란히 승계하면서 동시에 확장, 발전시켜 영화보다 더 강력한 웃음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라는 포부다.

누적관객수 745만 명을 끌어 모으며 흥행 열풍을 일으킨 유호정, 심은경, 강소라 주연의 '써니' 역시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써니'는 찬란하게 빛나는 학창 시절을 함께한 칠공주가 25년 만에 다시 모여 생애 최고의 순간을 되찾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웃음과 감동이 조화된 스토리에 재기발랄한 캐릭터, 신선한 전개 등 색다른 이야기와 콘셉트로 흥행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개봉 당시 복고풍 패션과 음악으로 대중의 향수를 자극하며 복고 열풍의 시작을 알렸을 뿐만 아니라, 베트남, 일본 등에서 리메이크 제작돼 신드롬 열기를 잇기도 했다.

이와 관련 스튜디오애닉 측은 "드라마 '두사부일체'와 '써니'는 흥행한 영화 두 편을 리메이크하는 만큼, 원작의 재미는 최대한 살리면서 조금 더 현실감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이야기를 더해 더욱 재밌는 작품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공동 제작사 메이스엔터테인먼트는 영화 '신의 한 수', 드라마 '런온' '별똥별' '미씽: 그들이 있었다' '아다마스' 등 작품을 제작한 회사다. 이번 리메이크 드라마 두 편을 시작으로 향후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콘텐트를 스튜디오애닉과 공동 기획, 제작할 계획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