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포리자 원전에 또 포격.."남부 원전 근처 도시도"
이승훈 2022. 8. 21. 22:49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주변에서 현지 시각으로 어제, 또다시 포격이 발생해 핵사고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은 '포탄이 원전 관리동 건물 주변에 떨어졌으며, 원전 핵심 시설은 별다른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친러 자포리자주 행정부 수반인 블라디미르 로고프는 '우크라이나군이 원전에 적어도 4발의 포격을 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드니프르강 인근 우크라이나 측 도시인 니코폴의 예벤 예브투셴코 시장은 '러시아군이 반복적으로 마을을 폭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남부의 피우데누크라인스크 원전과 약 30㎞ 떨어진 보즈네센스크 주거지역에서도 러시아의 로켓포 공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12명의 민간인이 다치고 5층짜리 아파트 등 민가가 파괴됐습니다.
YTN 이승훈 (shoony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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