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희한한 골프팬'..맥길로이, 리모콘 골프공에 열받아

장성훈 2022. 8. 2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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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한국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윌밍턴 컨트리클럽 사우스코스에서 열린 BMW 챔피언십 3라운드 15번 홀(파3)에서 기이한 일이 발생했다.

로리 맥길로이가 퍼팅을 준비하고 있는데 갑자기 골프공이 그린 위로 올라왔다.

그린 주위까지 다가온 한 관중이 리모콘으로 공을 조종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관중은 "마침내 꿈을 이뤘다"는 말을 연발하면서 리모콘으로 공을 홀 컵 안으로 넣으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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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맥길로이가 리모콘 골프공을 연못에 던지고 있다. [TV화면 캡처]
21일(한국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윌밍턴 컨트리클럽 사우스코스에서 열린 BMW 챔피언십 3라운드 15번 홀(파3)에서 기이한 일이 발생했다.

로리 맥길로이가 퍼팅을 준비하고 있는데 갑자기 골프공이 그린 위로 올라왔다.

그린 주위까지 다가온 한 관중이 리모콘으로 공을 조종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관중은 "마침내 꿈을 이뤘다"는 말을 연발하면서 리모콘으로 공을 홀 컵 안으로 넣으려 했다.

이를 본 맥길로리는 화가 난 표정을 지으며 퍼터로 공을 쳐낸 뒤 공을 집어 들어 연못으로 던져버렸다.

이에 문제의 관중은 불만을 품고 맥길로리에게 계속 소리쳤다.

결국 그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강제로 쫓겨났다.

이날 경기를 중계하던 TV 캐스터는 "물에 빠진 공은 리모콘으로 조종할 수 없을 것"이라고 촌평했다.

한편, 맥길로리는 이날 1타를 줄여 7언듸파로 공동 10위가 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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