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후반기 첫 대회서 조항우, 시즌 첫 우승
조항우(한국아트라스BX)가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인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후반기 첫 레이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조항우는 21일 강원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대회 5라운드 삼성화재 6000 클래스에서 24랩을 가장 빠른 39분59초146만에 주파했다. 삼성화재 6000 클래스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메인 종목이다.
그리드 제일 앞에서 스타트한 조항우는 단 한 번도 추월을 허용하지 않는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치더니 ‘폴 투 윈’ 우승을 차지했다. 첫 시즌 챔피언에 도전하는 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이 40분10초987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김재현은 시즌 드라이버 순위에서 기존 1위 김종겸(한국아트라스BX)을 밀어내고 선두로 올라섰다. 40분13초952를 기록한 이정우(엑스타레이싱팀)가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조항우의 소속팀 한국아트라스BX는 한국타이어그룹의 배터리 회사인 한국아트라스BX가 창단한 팀으로, 한국타이어를 장착하고 슈퍼레이스를 소화한다.
조항우는 레이스 뒤 “이 차 타고, 이 타이어 끼면 (우승) 그렇게 힘들지 않다”며 재치있게 소감을 말했다. 팀은 소속 선수 전원(김종겸-1라운드, 최명길-3라운드)이 올시즌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달성했고, 한국타이어도 자사 타이어를 장착한 선수가 올시즌 전 라운드에서 우승자를 배출했다.
금호 GT 클래스에서도 새로운 우승자가 탄생했다. 박준서(브랜뉴레이싱)가 치열한 레이스 끝에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총 22랩을 42분20초910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캐딜락 CT4 클래스에서도 유재형(드림레이서)이 시즌 처음으로 우승했다. 베스트 랩타임 2분00초537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가산초 -0.6초를 적용 후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했다.
스포츠 프로토타입 컵 코리아 우승은 차량에 따라 SR1에서는 김화랑(유로모터스포츠)이, SR3에서는 엄재웅(유로모터스포츠)이 각각 정상에 올랐다. M 클래스에서는 한상규(V8)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오는 10월 1∼2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6라운드를 펼친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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