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동료' 비판에 브루노 맞대응.."저 아세요? 비판 지루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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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자신을 맹비난한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의 발언에 맞대응했다.
브루노는 2020-21시즌에는 28골 17도움을 올리며 공격의 핵심이 됐다.
과거 아스톤 빌라 등에서 활약했던 아그본라허도 브루노의 플레이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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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자신을 맹비난한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의 발언에 맞대응했다.
맨유는 최악의 시즌 출발을 경험하고 있다. 개막전 브라이튼을 상대로 1-2로 패배했고, 브렌트포드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0-4로 대패하며 리그 최하위에 위치하게 됐다. 맨유가 시즌 시작 이후 2연패를 당한 것은 1992-93시즌 이후 무려 30년 만의 일이다. 또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1921년 존 채프먼 감독 이후 첫 2경기에서 연속으로 패한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자연스럽게 비난의 화살은 선수단에게 향했다. 팀의 핵심 공격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물론 주장 해리 매과이어 등은 맹비난을 받았다. 브루노도 비판의 중심에 섰다.
브루노는 영입 당시 가뭄의 단비와 같은 선수였다. 2020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 유니폼을 입은 브루노는 그야말로 펄펄 날았다. 반 시즌만 뛰었음에도 12골 8도움을 올리며 단숨에 팀의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성장했다. 브루노는 2020-21시즌에는 28골 17도움을 올리며 공격의 핵심이 됐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부진했다. 10골 14도움으로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은 여전했지만, 잦은 턴오버, 패스 미스를 유발하며 상대에게 소유권을 내주는 일이 많아졌다.
올 시즌 두 경기에서도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브루노는 두 경기에서 슈팅 난사, 잦은 패스 미스를 보여주며 아쉬운 활약을 펼쳤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브루노는 개막 이후 치러진 두 경기에서 평점 6.6점과 6.8점을 받으며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과거 아스톤 빌라 등에서 활약했던 아그본라허도 브루노의 플레이를 비난했다. 그는 지난 14일 브렌트포드와의 경기 이후 '토크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브루노는 살인을 면했다. 그가 플레이하는 것을 봤는가? 그가 동료들에게 공을 받아도, 그는 동료들을 비난한다. 이것이 브루노라는 선수의 유형이다. 그는 최악의 팀 동료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아그본라허의 발언에 브루노도 맞대응을 펼쳤다. 브루노는 "그는 나와 플레이해 본적도 없고, 내가 어떤지 모른다. 이틀 전 세계 챔피언, 유럽 챔피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자인 후안 마타는 나에게 '너는 내가 만난 축구 선수 중 최고였어. 그렇게 계속해라'라고 말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누군가 나에게 그렇게 말한다면 지루하다. 내 스스로 이것(높은 수준)을 요구하는데 다른 사람도 그것을 요구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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