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고한 밴픽+'제리 엔딩' T1, 담원 추격 제치고 강릉행 열차 탑승[SS종로in]

김민규 2022. 8. 2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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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견고한 밴픽에 더해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의 '제리 엔딩'이 나오면서 담원 기아의 추격을 따돌리고 강릉행 열차에 탑승했다.

담원 기아는 톱 '아지르', 원거리 딜러에 '하이머딩거'를 꺼내들며 파격적인 라인을 구성했지만 T1을 넘어서기엔 한참 부족했다.

T1은 2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 2라운드 담원 기아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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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선수단.  제공 | LCK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T1이 견고한 밴픽에 더해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의 ‘제리 엔딩’이 나오면서 담원 기아의 추격을 따돌리고 강릉행 열차에 탑승했다. 담원 기아는 톱 ‘아지르’, 원거리 딜러에 ‘하이머딩거’를 꺼내들며 파격적인 라인을 구성했지만 T1을 넘어서기엔 한참 부족했다.

T1은 2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 2라운드 담원 기아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승리를 거뒀다. T1은 압도적인 파괴력으로 1·2세트를 빠르게 챙겼지만 담원의 반격에 3·4세트를 내주며 동점까지 몰렸다. 그러나 대망의 5세트에서 ‘제리+유미’ 조합의 강점을 앞세워 강릉 결승행에 올랐다. 또 올해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직행도 확정했다.

2-2로 동점상황에서 맞은 대망의 5세트, 두 팀은 어느 때보다 신중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경기시작 25분이 지날 때까지 첫 킬이 나오지 않은 것이 팽팽했던 긴장감을 방증한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건 담원 기아였다. 담원의 신선한 밴픽 구성이 힘을 내는 듯 했다. 담원 기아는 주도권을 활용해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 14분경 T1이 두 번째 전령을 먹으려 했지만 ‘캐니언’ 김건부의 뽀삐가 두 명을 날려버렸고 담원 기아가 전령을 챙겼다.

주도권을 잡은 담원 기아가 두 번째 용을 챙겼고 미드에서 전령을 풀어 이득을 봤다. 이 때까지도 두 팀의 첫 킬은 나오지 않았다. 두 팀의 공방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23분경 담원 기아가 세 번째 용 획득에 나섰지만 T1의 ‘오너’가 스틸에 성공하며 T1이 주도권 균형을 맞추려 했다. 여전히 첫 킬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팽팽한 공방이 오갔고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긴장감이 흘렀다.

그러다 균형을 깬 것은 T1이었다. 25분경 미드에서 교전이 열렸고 T1이 2킬을 올리며 승리했다. T1은 곧바로 바론으로 향했으나 담원 기아의 저지에 막히면서 오히려 2킬을 내주고 말았다. 그래도 T1이 킬 스코어 4-2로 앞서 나갔다. T1은 세 번째 용을 앞두고 대치하던 중 담원 기아의 ‘버돌’을 터뜨리며 세 번째 용도 챙겼다.

서서히 T1으로 주도권이 넘어오기 시작했다. 담원 기아는 주도권을 다시 가져오기 위해 32분경 바론 버스트에 나섰지만 T1의 ‘케리아’ 류민석의 ‘유미’에게 스틸을 당했다. 오히려 T1의 주도권이 더 확실해졌다. T1은 담원 기아가 용 획득을 포기하면서 35분경 손쉽게 네 번째 영혼의 용도 챙겼다.

담원 기아로선 잘 큰 ‘구마유시’의 ‘제리’를 막을 수가 없었다. 저지할 힘이 부족했다. 이후 T1은 바론 버프를 앞세워 담원의 본진을 압박했다. 담원은 장로 용을 승부처로 보고 기다렸다. 41분경 담원이 장로 용 획득에 성공했지만 T1의 공격에 에이스를 당하고 말았다. 확실한 승기를 굳힌 T1은 그대로 담원의 본진을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오는 28일 강원도 강릉에서 열리는 LCK 서머 대망의 결승전은 지난 스프링 때와 마찬가지로 젠지와 T1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젠지가 설욕에 성공할지 아니면 T1이 스프링에 이어 서머까지 두 스플릿 연속 우승과 ‘V11’이란 대기록을 쓸지 팬들의 시선은 강릉으로 향하고 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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