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무공 역사전시관 '북적'..광화문광장 재개장 효과 '톡톡'
코로나19 이전보다 2배 넘어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지하에는 세종대왕의 생애와 업적,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삶과 일대기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공간이 있다. ‘세종·충무공 이야기’로, 최근 광화문광장이 재개장하면서 시민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개장 첫 주말이었던 지난 6~7일 ‘세종·충무공 이야기’에 관람객 2만명이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이전 평균 관람객 수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세종·충무공 이야기’는 광화문광장 지하부터 세종문화회관 지하 2층에 이르기까지 총 4222㎡에 이르는 상설 역사전시관이다. ‘세종이야기’는 2009년 10월9일 한글날에, ‘충무공이야기’는 2010년 4월28일 충무공탄신일에 개관했다. 평일과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세종·충무공 이야기’는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뒤편 출입구 또는 세종문화회관 지하를 통해 방문할 수 있다. 공간은 크게 ‘세종이야기’와 ‘충무공이야기’로 구성된다.
‘세종이야기’는 세종대왕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전시공간이다. 인간, 세종과 민본사상, 한글창제, 과학과 예술, 군사정책으로 전시공간을 구성해 세종대왕의 애민사상과 업적 전체를 살펴볼 수 있다. 세종대왕 관련 서적을 읽을 수 있는 ‘한글도서관’도 마련돼 있어 체험과 학습 모두를 즐길 수 있다.
‘충무공이야기’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삶과 일대기를 소개하는 전시공간이다. 성웅 이순신의 생애, 조선의 함선, 7년간의 해전사, 난중일기를 통해 본 인간 이순신, 이순신의 리더십, 영상체험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재단장 1주년인 2023년 8월을 목표로 ‘세종·충무공 이야기’ 전시공간 리모델링에 착수한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영상콘텐츠를 강화하고 노후화된 전시공간을 새롭게 개선할 예정이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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