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부대 통합이전 부지로 '경북 칠곡군' 최우선 검토

백경열 기자 2022. 8. 2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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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부지 경기 평택 같은 '복합 밀리터리 타운' 구상

경북 칠곡군은 대구시로부터 군부대 통합이전 최우선 검토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대구시는 제2작전사령부·제50보병사단·제5군수지원사령부·공군방공포병학교의 이전을 추진 중이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난 19일 대구시 산격동 청사에서 군부대 이전 관련 첫 만남을 갖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대구시·칠곡군은 다음달부터 구체적인 논의를 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통합이전하게 되는 군부대 지역을 ‘복합 밀리터리 타운’으로 조성되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병원과 영화관, 쇼핑몰 등 주거 및 복지 기반시설을 이전지역 도심에 만들어 군과 주민이 함께 어울려 생활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경기 평택에 있는 미군기지와 같은 신도시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게 대구시의 판단이다. 이 경우 칠곡군은 이전지 개발에 따른 혜택과 사유재산권 보장, 인구 유입 등 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칠곡군은 면적의 약 40%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는 지천면에 군부대를 유치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대구시는 물론 이전 지역 경제까지 활성화할 수 있는 밀리터리 타운 형식의 군부대 이전은 탁월한 방안”이라면서 “대구시의 계획을 적극 지지하며 원활한 이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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