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힐링해요"..'시골 살아보기' 인기
[앵커]
요즘 북적이는 휴가지 대신 시골 여행이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른바 '촌캉스'라고 하는데요.
조용한 시골에 머물며 휴식을 취하는 이들을 한성원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조용한 시골 마을.
학생들이 2박 3일 동안 이 마을로 여행을 왔습니다.
첫 번째 순서는 마을 투어, 과거로 시간여행을 하듯 이곳저곳을 탐방합니다.
[최우정/문화해설사 : "이 집 (밥값)이 3천 원이었어요. 그래서 정말 주머니가 가벼운 문의 주민들이나 외지인들이 와서 가볍게..."]
스마트폰 앱을 켜고 방문 미션을 수행하며, 지은지 100년이 넘은 교회를 지나 조선 중기에 지은 향교까지 둘러봅니다.
[남현재/여행객 : "일반적인 휴양지 보다는 고즈넉한 풍경들이 보기 좋았고 일단 재미있었습니다."]
유달리 창작가들이 많은 마을, 지역 창작가가 직접 진행하는 공방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김건수/여행객 : "지친 친구들 여기 와서 좀 힐링하는 느낌으로 오면 참 좋을 것 같다고 얘기해주고 싶습니다."]
'문의해봄'이라는 이 시골 체험 여행은 한국관광공사의 지원을 받아 올해 처음 생겼습니다.
'촌캉스'나 '한 달 살기' 처럼 머물며 경험하는 시골 여행이 인기를 끌자 전국 15곳을 지정해 밀착형 관광 상품을 만들었습니다.
올해 300명의 여행객을 받을 수 있는데, 벌써 이달 말까지 예약이 가득 찼습니다.
주최 측은 11월까지 200명을 추가로 받기로 했습니다.
[나지연/'문의해봄' 여행자 센터 책임자 : "항상 오시면 힐링하는데 최고다. 조용하다. 깨끗하다. 라고 많이 말씀을 하세요."]
코로나 19를 피해, 색다른 휴식을 위해, 시골을 찾는 여행객이 늘면서 조용한 마을이 북적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 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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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원 기자 (hans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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