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악 폭염·가뭄·홍수.. 북부선 한여름 10cm 폭설

이귀전 2022. 8. 2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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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유례없는 폭염과 가뭄, 폭우와 같은 자연재해를 동시다발적으로 겪고 있는 와중에 북부 지역에선 한여름에 폭설이 쏟아지는 등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다.

21일 중국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북부 알타이 지역에선 20일 폭설이 내려 일부 지역은 10㎝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했다.

기상대는 쓰촨(四川)·후베이(湖北)·장시(江西)·저장(浙江) 등 중남부 지역에 섭씨 40도가 넘는 고온 홍색 경보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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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유례없는 폭염과 가뭄, 폭우와 같은 자연재해를 동시다발적으로 겪고 있는 와중에 북부 지역에선 한여름에 폭설이 쏟아지는 등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다.

21일 중국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북부 알타이 지역에선 20일 폭설이 내려 일부 지역은 10㎝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했다. 과거 9월이나 10월 첫눈이 내렸던 지역이어서 8월의 첫눈은 아주 이른 편이다.
중국 남서부 충칭시의 창장(양쯔강) 바닥이 가뭄으로 메말라 있다. 차이나토픽스·AP연합뉴스
기상대는 쓰촨(四川)·후베이(湖北)·장시(江西)·저장(浙江) 등 중남부 지역에 섭씨 40도가 넘는 고온 홍색 경보를 내렸다. 이 일대 고온 경보는 32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 기상과학원은 지난 6월 초부터 70여일째 30도를 웃돌고 있는 올해 폭염에 대해 1961년 기상 관측 이래 최장, 최강이라고 밝혔다.

강수량도 예년 절반 수준에 그치면서 혹심한 가뭄까지 겪고 있다.

시짱(西藏·티베트)에서 발원해 중국 내륙을 관통해 서쪽 바다로 흘러나가는 창장(長江·양쯔강) 일부 구간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쓰촨성 창장 바닥에서는 600년 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상 3개가 발견됐고, 높이가 71에 달하는 중국 최대 석불인 쓰촨성 러산대불의 받침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서북 내륙인 칭하이(靑海)성 시닝시 다퉁현 산지엔 폭우로 홍수가 발생, 23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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