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1기 신도시 재정비공약 파기 주장은 무책임한 선동, 거짓말"

박소영 2022. 8. 21. 2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야당 등 일각에서 제기하는 '1기 신도시 재정비 공약 파기' 주장에 대해 "공약 파기는 거짓말이며 무책임한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원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게시 글에서 "일부에서 '정부가 제1기 신도시 재정비 공약을 파기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공약 파기'는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1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8일 서울 중랑구의 한 임대주택 단지에서 열린 층간소음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야당 등 일각에서 제기하는 '1기 신도시 재정비 공약 파기' 주장에 대해 "공약 파기는 거짓말이며 무책임한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원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게시 글에서 "일부에서 '정부가 제1기 신도시 재정비 공약을 파기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공약 파기'는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발표한 '8·16 대책'에서 수도권 1기 신도시의 재정비는 올해 하반기 연구용역을 거쳐 2024년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정부의 발표 이후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1기 신도시 일부 주민과 야당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대선 공약으로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신속히 하겠다고 공약했는데 이를 파기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21일 1기 신도시 재정비 공약 파기 논란에 대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 원희룡 장관 페이스북 캡처

이에 대해 원 장관은 "제1기 신도시에는 이미 30만 호의 주택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재정비하기 위해서는 특별법 제정, 이주대책 등 계획 수립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라며 "그래서 처음부터 '10만 호 공급'이 아니라, '10만 호 공급기반 구축'이라고 공약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 장관은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이런 선동을 해서는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김동연 경기지사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 지사는 지난 19일 8·16 대책의 1기 신도시 재정비 계획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2기 및 3기 신도시에 비해 상당히 후순위로 미룬 것으로, 사실상의 공약 파기"라고 지적한 바 있다.

원 장관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지자체 및 주민들도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1기 신도시별로 전담 마스터플랜 책임자를 지정해 주민과 적극 소통하고, 주기적으로 마스터플랜 수립 진행 과정을 공개하는 등 열린 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소영 기자 sosyoung@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