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1328.8원 연고점 찍은 원·달러 환율은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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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연고점을 갈아치우며 1330원대에 다가섰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2원 높은 1325.9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반기 들어 원·달러 환율은 여섯 차례를 제외하곤 계속 1300원을 넘어섰다.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1300원대에서 내려가지 않을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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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긴축 재확인.. 강달러 이어가
"당분간 횡보.. 오버슈팅 열어놔야"
하반기 들어 원·달러 환율은 여섯 차례를 제외하곤 계속 1300원을 넘어섰다. 이 기간 환율은 27.5원(종가기준) 올랐다. 미 연준이 금리 인상을 통한 긴축 의도를 계속 드러내고 있는 것이 달러 가치 상승의 최대 원인이다. 최근 공개된 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참석자들은 통화 긴축 의지를 재확인했다. 일부 연준 인사들은 다음 달 FOMC 회의에서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 상승) 가능성도 제기한다.
달러 가치의 상승은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 가치를 비교하는 달러인덱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달러인덱스는 108.17로 전일 대비 0.64% 상승했다. 그만큼 다른 통화의 가치가 하락한 것이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도 하락 추세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9일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을 6.8065위안으로 고시했는데 이는 전일 대비 0.39% 하락한 것이다. 2020년 9월30일 이후 최저치다.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1300원대에서 내려가지 않을 공산이 크다. 단기간 급격한 상승 가능성도 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3분기 중에는 지금 구간을 횡보할 수 있다”며 “오버슈팅(일시적 가격 급변동 현상) 가능성을 항상 열어놔야 한다”고 말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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