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구단 매각 외풍' 김남일 감독 "성남FC에 관심과 지원 부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영향이 없을 수 없다.
'버티고 이기겠다'는 각오로 나선 성남은 전후반 점유율 24%대76%의 열세에도 몸을 날려 수비했다.
김남일 감독은 "기사로 확인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없다. 시에서 가진 생각을 따라갈 수밖에 없다"며 "우리 입장에서는 성남에 더 관심을 갖고 지원해줬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당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조용운 기자=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영향이 없을 수 없다. 성남FC가 매각설과 해체설이 도는 외풍에도 분전했으나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성남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 FC서울과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버티고 이기겠다'는 각오로 나선 성남은 전후반 점유율 24%대76%의 열세에도 몸을 날려 수비했다. 단단하게 버티던 성남이었지만 후반 28분 일류첸코에게 선제 실점을 했고 10분 뒤 재차 일류첸코에 골을 내줘 고개를 숙였다.
집중력이 아쉬웠다. 김남일 감독은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한 선수가 있어 체력이 떨어지면서 세트피스에서 집중력을 잃은 것 같다"며 "계획대로 흘러갔는데 첫 번째 실점이 아쉽다. 앞으로 경기가 끝나지 않았기에 포기하지 않고 힘을 내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매 경기 반복되는 세트피스 실점에 대해 "선수들과 미팅을 하면서 개선점을 찾고 있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출전한 선수들이 대다수였다 보니 경기 감각에서 아쉬움이 있었다"면서 "세트피스에서 마크맨을 놓치는 상황이 계속 나오는데 선수들이 더 집중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성남은 외풍과도 싸워야 했다. 경기 하루 전 구단의 매각설이 터졌다. 성남 팬들은 원정이지만 구단 매각 반대 걸개를 내걸며 시위했다.
김남일 감독은 "기사로 확인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없다. 시에서 가진 생각을 따라갈 수밖에 없다"며 "우리 입장에서는 성남에 더 관심을 갖고 지원해줬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당부했다.
매각설이 알려진 시기도 아쉬움을 표했다. 김남일 감독은 "경기 하기 전에 그런 기사가 나와서 전체적인 분위기가 우리 선수들의 의지를 꺾은 것 같다. 선수들이 의식하지 않고 몰입하려고 했지만 기사가 큰 영향을 줬다"라고 바라봤다.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성남은 포기하지 않고 달린다. 먼길까지 찾아와 응원을 아끼지 않은 팬들에게 김남일 감독은 "항상 고맙고 감사하다. 원정까지 많이 오셔서 선수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목소리를 내주신다"면서 "힘드시겠지만 이럴 때 선수들이 더 힘을 낼 수 있게 격려해주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현장목소리] ‘대전 추격 저지’ 이우형 감독, “격차 벌렸다고 하기엔 일러”
- [K리그2 34R] ‘조나탄 결승골’ 안양, 대전 3-2 제압...2위 수성
- [K리그1 24R] '2골' 일류첸코가 뚫었다...서울, 성남에 2-0 승리 '7위 도약'
- ‘리버풀빨’이었나, “사라졌어, 언제 깨어나?” 혹평
- '퍼거슨 경 도와주세요~' 맨유 인수 의지 진심! 특단의 조치
- 끈 없는 비키니로 볼륨 못 감춘 가수 겸 여배우
- 자신을 성폭행범 몬 여성에게 18억원 청구한 ‘축구선수’ ?
- ‘이강인과 다툼’ 손흥민에게 경고장을 보낸 ‘타 종목’ 계정
- 비키니 입고 과감히 글래머 드러낸 아나운서
- “방귀 냄새 난다”라며 택시기사에게 욕설한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