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구단 매각설에 김남일 "팀이 할 수 있는건 없어.. 남은 시즌에 집중"

김성수 기자 2022. 8. 2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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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FC 김남일(45) 감독이 팀을 둘러싼 안 좋은 소문보다는 남은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은 21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 순연경기에서 0-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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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성남FC 김남일(45) 감독이 팀을 둘러싼 안 좋은 소문보다는 남은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축구연맹

성남은 21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 순연경기에서 0-2로 패했다. 후반 29분과 후반 38분 터진 서울 일류첸코의 멀티골에 무릎 꿇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남일 감독은 "비록 패했지만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선수도 있어 체력적인 문제로 세트피스 상황에서 집중력을 잃기도 했다. 전체적으로는 계획대로 흘러갔지만 첫 실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선수들이 좀 더 힘을 내기를 바란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성남 팬들이 구단 매각에 반대하는 메시지를 들고 나섰다. 이들은 "성남시는 구단 매각 결정을 철회하라"는 내용의 걸개를 펼쳐들며 성남을 응원했다. 연맹 규정상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걸개는 허용되지 않기에 안전 요원들에 의해 걸개는 순식간에 회수됐다. 성남 원정 팬들은 걸개를 뺏긴 이후에도 북을 두들기고 함성을 지르며 성남을 응원했다.

이에 김 감독은 "언론을 통해 전해 들었다. 선수단이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시의 운영에 따라갈 수밖에 없다. 성남FC에 관심을 갖고 지원을 해줬으면 하는 마음뿐이다. 물론 이러한 상황은 선수들의 의지를 꺾는다. 선수들도 의식하지 않고 경기에 몰입하고자 했지만 영향을 받는 부분은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에게는 "항상 감사하고 고맙다. 원정에도 많이 오셔서 선수들에게 힘이 돼주고 있다.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 힘든 시기지만 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좀 더 격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세 경기 연속으로 세트피스나 역습에서 실점하고 있는 부분에는 "선수들과 얘기하며 개선되고 있지만 새로 출전한 선수들의 경기 감각이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다. 순간적으로 마크맨을 놓치는 상황에 좀 더 집중해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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