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12G 무패' 이우형 감독, "지금 스타일 쭉 고수할 것"

오종헌 기자 2022. 8. 2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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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형 감독은 지금의 FC안양 축구를 끝까지 유지할 뜻을 내비쳤다.

FC안양은 21일 오후 6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4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3-2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이우형 감독은 "2-0 리드 상황에서 2-2로 추격을 당하며 불안한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극장골 상황을 보면 지금 안양이 무패를 달리고 있는 힘이 있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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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오종헌 기자(대전)] 이우형 감독은 지금의 FC안양 축구를 끝까지 유지할 뜻을 내비쳤다. 

FC안양은 21일 오후 6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4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안양은 승점 55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이날 안양은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전반 5분 아코스티가 우측면에서 민준영과의 경합을 이겨낸 뒤 안드리고에게 패스를 내줬다. 안드리고는 이를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아코스티의 경합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 여부를 두고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됐지만 득점으로 인정됐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전반 25분 아코스티가 대전의 좌측 수비를 돌파해 들어갔고, 박재용에게 패스를 건넸다. 박재용은 정교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안양은 후반 들어 대전의 윌리안, 카이저에게 연달아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조나탄이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이우형 감독은 "2-0 리드 상황에서 2-2로 추격을 당하며 불안한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극장골 상황을 보면 지금 안양이 무패를 달리고 있는 힘이 있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코스티가 상대 뒷공간을 허물면서 득점으로 이어졌다. 계속해서 상대 약점을 공략하려고 하면 이에 대비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찬스가 왔을 때 한번에 무너뜨리는 상황이 나오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반대로 수비적으로는 우리가 대응을 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이 부분은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양은 이제 12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다. 이우형 감독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하더라도 불안감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러나 초반에는 다득점이 부족했다. 득점을 위한 훈련을 했다. 하나를 얻으려고 하면 하나를 잃을 수도 있다. 실점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지금은 승점을 따내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의 방식을 고수할 것이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양 팀 선수들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먼저 안양의 득점 상황에 모두 관여한 아코스티에 대해서는 "프로다운 선수다. 훌륭한 멘털을 갖고 있다. 사실 아코스티를 뺄까도 생각했다. 하지만 언젠가는 하나 해줄 것이라고 믿고 교체하지 않았다. 극적인 골을 어시스트해서 기쁘다. 훌륭한 선수다"고 찬사를 건넸다. 

반대로 상대팀의 핵심 공격수 카이저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이우형 감독은 경기 전 카이저의 움직임을 경계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결국 이 상황으로 실점을 내줬다. 이를 두고 "경기 전에 언급했고, 후반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도 카이저의 움직임을 강조했다. 그 부분은 좀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안양은 이번 경기 승리로 대전과의 승점 차이를 5점으로 벌렸다. 그럼에도 이우형 감독은 "아직 경기가 남았다. 선두 광주와의 경기도 남아있다. 순위에 대한 부분은 시기상조다"라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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