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성남 김남일 감독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매각설, 할 이야기 없다"

2022. 8. 2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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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성남이 일류첸코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서울 원정 경기를 패배로 마쳤다.

성남은 2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에서 서울에 0-2로 졌다. 리그 최하위 성남은 이날 패배로 3연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김남일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비록 패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 오랜 만에 선발 출전한 선수도 있었고 체력적인 문제가 있어 순간적인 집중력을 잃어 세트피스에서 마크를 놓치는 부분을 조심해야 했다. 우리의 계획대로 경기가 진행됐지만 첫 번째 실점에 아쉬움이 남는다. 경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선수들이 힘을 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성남팬들이 구단 매각을 반대하는 메시지를 펼친 것에 대해 "언론을 통해 기사를 봤고 전해들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시의 계획과 운영을 따라가야 한다. 성남FC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것에 대해 할 이야기는 없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경기 당일에 그런 기사가 나온 것은 전체적인 분위기와 선수들의 의지를 꺾는다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도 의식하지 않고 경기에 집중하려 했지만 그런 기사가 경기에 큰 영향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남일 감독은 "팬들에게는 항상 감사하고 고맙다. 원정 경기에도 많이 와주셔서 선수들에게 힘이되는 목소리를 내주셔서 감사하다. 우리 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힘드시겠지만 좀 더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고마움도 전했다.

올 시즌 K리그1에서 최다 실점을 기록 중인 성남의 김남일 감독은 "계속해서 실점하는 상황과 문제점에 대해 선수들과 공유하면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늘도 오랜 만에 출전한 선수들이 대다수여서 경기 감각 등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하는 것이 순간적인 마크를 놓치기 때문이다. 힘들겠지만 그런 점에서 선수들이 더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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